“우크라軍, 北 파견설 지역서 두 달간 러시아軍 6662명 사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두 달간 러시아군 6662명을 사살했다는 주장이 25일(현지 시각) 나왔다. 해당 지역은 지난 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해 교전 중인 곳으로, 우크라이나는 파견된 북한군이 이 지역 방어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 모습. /뉴스1

이날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러시아군의 숫자는 6662명이며, 1만44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생포한 러시아군도 711명으로 전해졌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 2000명을 포위했으며 제거하기 시작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방면에서 석 달째 적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며 적극적으로 작전 중”이라고 했다.

서구의 전쟁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병력 5만명을 투입했고 9월부터 영토 상당 부분을 되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쿠스르크에서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북한군이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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