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대로 나온다”…슈퍼카 애호가들 지렸다
쿠페형 슈퍼 스포츠카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후속 모델 예상도가 등장했다. 슈퍼카의 대명사인 만큼 많은 이들이 주목할 만한 예상도다.
러시아 외신 ‘콜레사’는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과 공동으로 2025년형 람보르기니 우라칸 상상도를 선보였다. 상상도 하단 니키다 추이코는 켈소닉의 본명이다.
이들이 공동으로 선보인 예상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면부 디자인이다. 마치 찢어진 눈처럼 좁고 길쭉한 디자인을 채택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램프 하단에는 독특한 육각형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행등 가운데로 방향 지시등이나 주차 표시등이 점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외신이 스파이샷을 통해 전면부 디자인을 상당 부분 포착한 상황이기 때문에 켈소닉의 전면부 상상도는 양산형 모델에서 거의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콜레사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모델은 8단 변속기를 조합한 트윈 터보 V8 엔진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으로 제공된다.
물론 10년 전 우라칸은 가야르도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V10 엔진을 달고 등장했다. 이후 람보르기니가 선보인 우라칸 테크니카, 우라칸 스테라토 등에서도 5.2리터 V10 엔진을 적용하기는 했다.
따라서 후임자가 V8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주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콜레사는 “우라칸이 V10 엔진의 추종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진 못했다”면서 “하이브리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V8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야르도의 디자인도 일부 적용된 모습이다. 특히 측면 도어 후방 공기흡입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콜레사는 “켈소닉과의 비공식 디자인 제안을 통해 최신 제품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했다”면서 “우라칸의 디자인이 어떤 모습일지 확실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신 스파이샷을 참조해 가장 정확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