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8시 50분
비몽사몽 아는 동네형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야 지금 대만 비행기표 싼데 갈래? 40정도밖에 안해"
"몇시 비행긴데요?"
"11시 40분"
"ㄱㄱ"
이런식으로 가게 됐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공항으로 뛰어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오후 11시 40분 비행기였던것..
형도 11시 40분이라 했고, 너무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확인도 안하고 걍 결제 박아버린..
여튼 그래서 걍 나와서 청주에서 밥한끼 먹고
밤비행기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래부터는 편의상 짧게 쓸게요.
별안간 난리치다가 청주공항에서 이륙
P형 인간이긴 하지만 이정도 급여행은 첨이었음.
대만 공항에 도착하고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하려는데,
공항버스 예매한거 티켓으로 교환해야하는데 교환소에
사람이 없음.. 뭐지?하다가 그 앞에서 대기중인
한국인 두분과 얘기하다가 4명이서 택시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이동하기로 함.
메인역 도착해서 숙소가는 길에 찍은게 윗 사진.
숙소에서 4시쯤 잠들었는데, 7시반에 눈이 떠짐.
형님도 같이 아침이나 먹으러 가자 해서 출발.
시먼딩쪽으로 가면서 아침먹을 곳 있나 둘러보는데
줄이 서있는 매장이 있음.
바로 대기타다 구매하고 먹음.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
저대로 찍고 바로 흡입해버림..
맛은 뭐.. 괜찮았음
아침먹고 숙소 돌아가서 나갈준비함
대만에 오고싶었던 이유 중 첫번째가
아종면선의 곱창국수였음
아종면선 곱창국수 :: ★★
기대가 컸던건지.. 내 기준 보통 미만..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이유 중 하나였던 만큼
먹고나서 좀 슬펐달까..
중간에 껴있는 사진은.. 기다리면서 보는데 옆에 있길래 찍어본..ㅎㅎ
여기도 유튭영상에서 본 곳인데
가격보고 걍 다른곳에서 먹자고 함..
그냥 돌아다니다가 먹게 된 흑당버블티
맛은 쏘쏘했음
이것저것 보다가 에코백같은 컵홀더겸 캐리어라고 해야할까
보고서 들고있는 걸로 하나 구매함
도심내에 절이 많았음
그러고나서 만두나 먹자하고 구글맵에서
평점 괜찮은 만두집으로 왔음
들어가보니 좀 비싼집같았음
새우만두, 새우피쉬볼만두, 계란찐빵, 샥스핀만두?
뭐 대충 이런느낌들..
맛은 있었으나, 현지 느낌 가게가 아니여서 아쉬웠음.
결정적으로 샤오롱바오를 안시켰음.. ㅈㄴ 후회중
만두먹고 나서 시먼딩도 대충 다 둘러보고
도저히 할게 없었음.
같이간 형님은 그냥 숙소서 쉰다고 가시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어제 공항에서 만났던
한국분이 추천해주신 우육면집을 감
유산동 우육면 :: ★★★
웨이팅은 좀 있었음.
우육면 220 대만달러, 고기가 듬뿍들어가있음.
약간 심심한 느낌이었고, 기본 면이 졸라 두꺼움.
나중에 알고보니 얇은면으로 변경가능..
얇은면으로 드세요..
참고로 다음날도 방문했습니다.
밤에 술먹고 아침에 해장하러..
위에는 근처 공원과 길거리에 있던 절.
숙소서 좀 쉬다가 저녁늦게 나와서 술마시러 감.
어제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1명과 쪼인해서
1차로 꼬치집을 감.
양갈비랑 꼬치 세트가 있었는데 그게 젤 맛있었음
근데 뭐 추천할정도는 아니라 공유는 안하겠음
2차는 시먼홍러우 뒷편으로 홍콩처럼
술집이 쫙 깔려있음. 그 중 한곳에서 대충먹음.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였고, 여기도 별로 추천은 안함.
여기를 가장 추천해주고 싶음
AWT Bistro下班後餐酒館 ::★★★★
여기서 젤 재밌게 놀았음. 직원인데 남자 존잘..
키만 컸으면 다 씹어먹었겠다 싶었음
여기는 물담배도 있는데, 비흡연자여서 그런가
하는게 재밌엇음 ㅋㅋ
흡연자인 두명은 목에 타격감이 없다고, 그냥저냥이라고 함
사진 더 올리고 싶은데, 다 얼굴이 보이는 사진들이라
모바일로 간단히 작성중이여서,
그 사진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모자이크해서
올려보겠음.
2편은 예스폭진지 투어 갔던거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