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의 '대세' BYD가 주력 모델 '돌핀'의 첫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공개된 인증 자료에 따르면, 2026년형 돌핀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쉐보레 볼트를 연상시키는 롱 헤드라이트가 펜더까지 이어지고, 슬림해진 그릴과 축소된 하단 공기흡입구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에는 16·17인치 신규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BYD의 최신작 '씰 06 GT'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차체 크기도 소폭 변경됐다. 전장 4,28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00mm로, 초기 중국형 모델보다 전장이 155mm 늘어났다. 다만 2023년형 글로벌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10mm 가량 짧아졌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파워트레인 라인업 확대다. 기존에 없던 174마력(130kW)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어, 94마력(70kW)부터 201마력(150kW)까지 총 세 가지 출력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BYD의 독자 기술인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탑재해 용량에 따라 최대 520km(CTL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도 여전히 돌핀의 강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9만 9,800위안(약 1,9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럽과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보조금 혜택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2026년형 돌핀은 BYD의 디자인 완성도와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글로벌 소형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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