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한마디에 가입자 이탈 급증…넷플릭스 ‘날벼락’, 뭐라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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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가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거액을 기부한 뒤 며칠간 넷플릭스 구독 취소 건수가 급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헤이스팅스의 정치 기부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3일 뒤인 7월 26일이 올해 들어 넷플릭스 취소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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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넷플릭스 구독 취소(해지)율은 지난 7월 2.8%로,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광고가 붙지 않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였던 베이식 요금제 서비스 중단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면서도 헤이스팅스 회장의 해리스 지지 선언 이후 닷새간은 해지율이 특히 이례적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헤이스팅스는 앞서 지난 7월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제는 승리할 때”라는 글을 올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또 다음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헤이스팅스가 해리스 지지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700만달러(약 92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직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용 중단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였고 실제로 해지 사례가 잇따랐다.
블룸버그는 헤이스팅스의 정치 기부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3일 뒤인 7월 26일이 올해 들어 넷플릭스 취소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날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논평 요청을 거부했고, 헤이스팅스는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7월 하락세를 보였다가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50%가량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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