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숲캉스 하러 가자
국립공원 생태관광 기차 여행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포인트 여행 관심테마는 1위가 자연감상으로 65.3%, 2위는 식도락 56.3%, 3위는 휴양/웰니스로 54.3%였다.

또한, 최근에는 기차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프리미엄 기차 여행 상품인 ‘해랑’부터 5만원에 즐길 수 있는 ‘6월엔 여기로’까지 높은 화제성을 모은 바 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이런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기차 여행 상품이 출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국립공원 생태관광 기차여행이다.

도심형 국립공원 4개소에 KTX 또는 무궁화호로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는 이번 여행 상품은 자연환경해설사와 동행하여 생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체험의 장이다.

국립공원 생태관광 기차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역으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경주 국립공원 코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경주역으로 이동하는 경주 국립공원 코스는 트레킹을 즐긴 후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여 관람하고 경주빵 만들기 체험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경주 국립공원은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남로 12에 위치한 경주 국립공원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이다.

토함산 지구와 남산 지구, 대본 지구, 서악 지구, 화랑 지구, 소금강 지구, 단석산 지구, 구미산 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 국립공원은 다채로운 삼국 시대의 문화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토함산 지구에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 서악 지구에 있는 무열왕릉과 법흥왕릉이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 코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대전역까지 이동하는 계룡산 국립공원 코스는 계룡산 국립공원을 둘러본 뒤에 대청호 오백리길과 대전중앙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에 위치한 계룡산 국립공원은 845m에 달하는 천황봉을 중심으로 10개의 봉우리와 7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대표적으로 동학사 지구와 갑사 지구, 수통골 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룡산 인근 사찰로는 동학사와 갑사, 신원사, 여명사가 있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영산으로 취급되어 무속인들의 방문이 많고, 제사도 많이 지내는 산이다.

계룡산 뿐만 아니라 대청호 인근은 꽃밭이 만발하여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코스로 함께 둘러보면 좋은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치악산 국립공원 코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횡성역에 도착하는 치악산 국립공원 코스는 치악산에서 트레킹을 한 뒤에, 횡성호수길과 원주중앙시장을 관람하는 코스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2길 26에 위치한 치악산 국립공원은 1288m에 이르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하는 산으로 치악산도 차령 산맥의 한 봉우리에 속한다.

치악산 등산로는 구룡산 방면, 황골 탐방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 능선 종주 코스 등으로 나뉜다.

여름철 구룡계곡, 금대계곡, 부곡계곡 등 다양한 계곡을 만나볼 수 있는 치악산국립공원은 계곡과 함께 하는 신록이 절경이라 찾는 이들이 많다.

맑은 경치를 자랑하는 횡성 호수 역시 아름다운 절경을 빚어내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를 이룬다.

무등산 국립공원 코스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하는 무등산 국립공원 코스는 소쇄원을 둘러본 이후에 무등산 국립공원을 방문한 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광주광역시 동구 동산길7번길 5에 위치한 무등산국립공원은 담양군과 화순군에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완만하고 둥근 형상을 지닌다.

무등산은 군부대 시설로 쓰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등상 정상 출입이 통제되어 왔으나 2023년부터는 인왕봉이 상시 개방되었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3개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있어 볼 거리가 많다.

또한, 코스에 포함된 소쇄원은 유서 깊은 민간 정원이다. 소쇄원에서는 조선 시대 도가적인 삶에 대한 낭만과 동경이 담긴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