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경원 불출마에 “저 같으면 전당대회 나갔을 것”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6일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에 대해 “저 같으면 선거에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항상 상식선에서 움직이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런데 상식을 초월하는 행동이 있었다면 상식을 초월하는 압박이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원래 그런 분이었을 수도 있고 끝까지 미제로 남겠죠”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에 친윤계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됐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상식대로라면 나올 것 같다”면서도 “요즘 정치권이 비상식도 많고 상식과 다른 판단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앞서 한 유튜브 방송 관련 축사에서 “대한민국 헌법 8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정당의 민주적 운영의 틀 안에서 누구나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를 위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내 마음대로 힘센 사람이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방종이고 견제되어야 되는 자유”라며 “보편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듣고 진실이라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시각을 조정하려고 하는 사람은 진실을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그런 작위적 인물”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마포대교에서 경찰관 폭행한 전장연 활동가 2명 체포
- 광주 모 중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난동 소동...교육당국은 분리조치
- 국제 대회 경기 중 쓰러져 사망… 中 배드민턴 17살 유망주 비극
- 평창 도로서 말 4마리 도로 활보...1시간 만에 포획
- ‘만취해 159㎞로 사망사고’…경찰, 포르셰 운전자에 구속영장
- ‘농지법 위반’ 문진석 의원, 대법원 판단 받는다...벌금 200만원 불복 상고
- “배달앱에 쓴 돈만 다마스 3대값”… ‘50㎏’ 쯔양 하루 먹는양 보니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내일 오후 출석 안한다
- 연이은 교제폭력·살인에, 이원석 총장 “엄정 대응하라”
- “의장이 뭐길래” 소송전까지 벌이는 울산시의회에 시민들 비판 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