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충무로역 3호선에서
한 엄마의 비명이 울려 퍼졌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던 아이의 몸이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빠졌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아이는 같은 칸 승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지만
참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이번역은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넓습니다.
내리실 때 주의하세요
지하철을 타면
이 멘트가 자주 나오죠.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간격이 생기는 이유는
곡선 승강장에서 직사각형인 전동차를
운행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데요.
전동차 중간 부분의 경우
승강장의 곡선반경에 따라
최대 21cm까지 멀어집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지하철역 자동안전발판 설치가 확대될 예정인데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지하철 1~8호선
72개 역 585개소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설치됩니다.

자동안전발판은 열차 정차 후 출입문이 열리기 전에는
발판이 자동으로 상승하고, 출입문이 닫히면 하강해
열차 충돌이나 발빠짐 사고 없이
승하차를 돕는 설비인데요.
현재까지 연단 간격 10cm 이상이면서
승객 발빠짐 사고가 발생했던
5개 역의 승강장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시범 운영을 토대로
자동안전발판 폭을 조정하고,
안전발판 자동 하강 장치의 반응 속도를 높여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죠.
또한 내년부터는 72개 역에도 자동안전발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설치 대상이 많은 지하철 1~4호선부터 시작해
5~8호선까지 완료할 방침인데요.

자동안전 설치에 약 2년이 걸리는 만큼
지하철 이용객이 전동차를 타고 내릴 때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틈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어폰을 착용해
안내방송이나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했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틈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조사됐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자동안전발판 안전성을 개선해 확대 설치하고
승강장 발빠짐 사고 제로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민들도 지하철 탑승 시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승강장 사이에 발이 '푹'…아찔한 사고, 이제 이렇게 막습니다>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이가람 기자 / 장원정 에디터]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