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위’ 향해 경고...“임신 세리머니 하면 관중석 보낸다”

이규학 기자 2022. 11.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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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딸의 남자친구인 페란 토레스에게 농담을 건넸다.

공격수 토레스가 엔리케 감독의 딸인 시라 마르티네스와 교재 중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엔리케 감독과 토레스의 관계가 화제가 되자 흥미로운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토레스가 아기를 가진 것을 암시하는 세리머니를 하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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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딸의 남자친구인 페란 토레스에게 농담을 건넸다.


스페인 대표팀에는 흥미로운 관계가 있다. 공격수 토레스가 엔리케 감독의 딸인 시라 마르티네스와 교재 중이기 때문이다. 2000년생인 마르티네스는 승마 선수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다.


작년 7월부터 교재를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가 끝난 뒤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토레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지만, 이후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시라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특별한 세리머니도 펼쳤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코스타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토레스는 연인인 ‘시라’의 이름을 따 알파벳 ‘S’를 손가락으로 만들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토레스는 두 번째 골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엔리케 감독에게 점수를 딴 것이다. 제자이자 예비 사위인 토레스가 득점을 터트리자 엔리케 감독도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엔리케 감독과 토레스의 관계가 화제가 되자 흥미로운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토레스가 아기를 가진 것을 암시하는 세리머니를 하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 "그 순간에 바로 그를 교체할 것이다. 그를 관중석으로 보낼 것이다. 그는 다시는 축구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할 것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편,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을 이미 ‘아버지’로 여기고 있었다. 토레스는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나는 엔리케 감독을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 아버지와 같다. 내가 대표팀에 온 후, 그는 나를 화려한 방식으로 환영했다. 그는 내게 모든 자신감을 줬다. 이것은 모든 선수가 원하는 것이다”라며 엔리케 감독을 높게 치켜올렸다.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처음 발탁했던 엔리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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