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대도' 리키 헨더슨 작고, 야구의 전설로 남다

박연준 기자 2024. 12.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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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리키 헨더슨이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과 AP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은 폐렴 증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22일 생을 마감했다.

1958년 12월 25일생인 그는 MLB 통산 도루 1위로 자리매김하며 '대도(大盜)'라는 별명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로 명성을 날렸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헨더슨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1번 타자였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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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리키 헨더슨이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과 AP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은 폐렴 증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22일 생을 마감했다.

1958년 12월 25일생인 그는 MLB 통산 도루 1위로 자리매김하며 '대도(大盜)'라는 별명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로 명성을 날렸다. 197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프로 데뷔를 알린 후 2003년 LA 다저스를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25시즌 동안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명문 구단을 거친 그의 커리어는 풍성했다.

헨더슨의 상징은 단연 도루였다. 1980년에는 단일 시즌 최초로 100도루를 기록했으며, 1982년에는 130도루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 도루 기록은 무려 1406개로, 2위 루 브록(938개)과의 격차가 468개에 달한다. 그는 통산 2295득점과 리드오프 홈런 8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역대 1위를 차지했다.

헨더슨은 단순히 빠른 선수로만 그치지 않았다. 통산 타율 0.279, 297홈런, 3055안타, 1115타점이라는 기록에서 보듯, 그는 파워와 콘택트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리드오프였다. 1990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되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2회(1989·1993년), 골드글러브 수상(1981년) 등 다채로운 업적을 남겼다. 2009년에는 94.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를 대표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헨더슨은 의심할 여지 없는 오클랜드의 전설"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헨더슨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1번 타자였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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