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급증‥"비밀번호는 '119·0119'"
[뉴스투데이]
◀ 앵커 ▶
날이 선선해지고 단풍이 들면서 요즘 등산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가을은 산악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산악사고 대처법, 이다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소방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가파른 산 중턱으로 내려옵니다.
60대 남성이 산을 내려오다 다리가 꺾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산행이 늘어나는 가을철은 산악 사고가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지난 3년간 산에서 발생한 사고는 3만 3천여 건, 이 가운데 4분의 1이 9월과 10월 두 달에 일어났습니다.
이런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정확한 사고 위치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이창욱/울산 남부소방서] "해가 졌거나 아니면 해가 지기 전 올바른 등산로가 아닐 때, 이렇게 사람들이 조난당했을 때가 대부분 저희도 찾기가 힘들고 요구조자도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는 등산로마다 마련되어 있는 국가지점번호가 도움이 됩니다.
등산로를 오르는 동안 이렇게 곳곳에 표시된 국가지점번호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미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열화상 드론 등이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숲이 덜 우거진 곳을 찾아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긴급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곳곳에 설치된 구급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붕대와 소독약 등의 약품이 담겨있는데 비밀번호 119 또는 0119를 기억해두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산악사고는 특성상 구조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복장을 갖추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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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기자(dan@u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6681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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