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드라이빙 스쿨 아니고 학원,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체험 해야 할 이유 3가지는?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전경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3월 5일 국내 최초의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 전문 기관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Honda Education Center)'를 공식 오픈했다.

이곳은 모터사이클 입문을 원하는 사람은 물론 모터사이클을 즐기고 있는 중상급자에게도 전문적인 안전운전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의 오랜 의지를 현실로 구현해 낸 곳이다.

위치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으로 대중교통(철도)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에서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고, 픽업서비스로 편하게 교육을 받으러 갈 수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전 세계에서 43번째로 완성된 진정한 교육기관이다. 단순하게 모터사이클 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안전(Safety for Everyone)'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이 특별하다. 

이곳은 사고 예방은 물론 성숙한 안전의식,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했으며, 수입 브랜드 최초로 교육을 제공하는 '공인 학원 시설'로 인증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5개로 구성되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자신의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나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도 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느꼈던 것과 생각했던 것과의 차이, 그리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싶다, 더 잘 타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본다.  이날 체험한 교육은 비기너 코스-스쿠터 과정이다.

정체성 : 드라이빙 스쿨 vs 학원

먼저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수입차 브랜드는 드라이빙 센터, 드라이빙 스쿨, 익스피리언스 센터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고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동안 차량을 다루는 능력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물론, 안전이 가장 우선이며 안전에 대한 교육은 반드시 진행하지만 핵심은 '즐겁게 달리기', '차량을 다루는 능력 향상' 등에 초첨이 있다.

반면,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이름에 '교육'이 들어있고 학원이기 때문에 '기술'보다는 기본적인 설립 목적인 모두를 위한 '안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제어하고, 달리고, 멈추며 안전하게 달리는 기본에 더 집중한다.
가장 먼저 모터사이클을 타기 전 준비해야 하는 안전장비(헬멧, 보호대 등)을 제대로 착용하는 법부터 넘어진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고 쉽게 세우는 방법, 안전하게 탑승하는 방법,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끌고 전/후진 하는 방법, 안전한 운전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  안전하게 가속, 감속하는 방법 등 '안전'에 모든것을 맞추고 기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덕분에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느새 편안하게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리는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된다.

비용 : 프로그램에 따라 vs 모두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교육'을 하는 곳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초보에서 숙련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사람이 있고, 차량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역시 스쿠터에서부터 고성능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종류의 60여대 모터사이클이 준비되어 있다. 

선택한 프로그램이 '비기너-스쿠터'였기 때문에 혼다의 대표 스쿠터 PCX로 교육이 진행됐다. 스쿠터도 자동과 수동변속이에 따라 프로그램이 나뉜다.

최고 레벨의 프로그램인 '테크니컬 라이더 코스-라이딩의 완성' 코스까지 순차적으로 배우며 상위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일반적인 '드라이빙 스쿨'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바로 비용이다. 

초보자 프로그램의 비용은 쉽게 감당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당연히 더 고성능 모델을 이용하고 더 난이도 높은 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과정이 27만 원(2025년 5월 기준)으로 동일하다.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그래서 온라인 예약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프로그램 예약이 완료된다. 특히 주말의 경우 오픈런을 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참고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1일 1팀, 최대 8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단순히 교육비로만 보면 이곳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하지만 이곳이 계속 운영되는 이유는 혼다코리아가 원하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인스트럭터 : 그룹 vs 3:8, 심지어 1:1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선생님' 또는 '인스트럭터'다. 자동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스트럭터 1명이 5~10명의 수강생을 담당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서킷' 등지에서 2~3 팀이 동시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터사이클을 교육하는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3명의 인스트럭터가 1일 1팀에 모두 투입된다. 3명의 인스트럭터 모두 일본에 있는 안전교육 센터에서 혼다의 노하우가 모두 녹아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완료한 '혼다 본사 인증' 인스트럭터다. 

최대 8명의 수강생을 3명의 인스트럭터가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시도때도 없이 날아오는 질문에도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거의 1:1 개인 레슨을 받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밀착 교육을 한다. 교육 시간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프로그램 중간 중간 15~20분 정도 휴식하고 점심 1시간을 쉬고도 오후 5시까지 정말 쉬지 않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처음 모터사이클을 접하는 경우라면 오전 10시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가득하겠지만 오후 5시에 가까워질수록 두려움은 사라지고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다루기 시작하는 자신을 보며 약간의 자신감과 즐거운 마음이 더 커지게 된다.

비기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 역시 모두 실력은 같지 않다. 여기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의 특별한 레슨이 시작된다. 

프로그램의 속도에 맞춰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 수강생이 있을 때 바로 1:1 레슨이 시작된다. 3명의 인스트럭터 중 한 명이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해 부족한 부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해 별도의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잠시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프로그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참가하고 있게 된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체험하게 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코스 배우면 소형 면허 딸 수 있나요?" "면허 코스는 없나요?" 등이다. 

이곳은 면허를 취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코스나 기술은 기본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안전한 운전'을 위한 모든 기본기를 가르쳐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비기너 프로그램과 더 높은 레벨의 프로그램을 제대로 체험하게 된다면 소형 면허 취득 시 상당히 도움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되면 특별한 '배지'를 준다. 비기너-스쿠터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SAFETY-KOREA'라고 적힌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의 로고와 기본 철학이 담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더 멋진 배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방에 자랑하듯 배지를 모아 달고 다니는 고객도 벌써 생겼을 정도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혼다의 고객이라고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전국 누구나 원하면 동일한 교육 과정에 따라 인스트럭터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즐기고, 자동차, 사람, 다른 모터사이클을 배려하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고, 배려하는 마음과 안전, 그리고 라이딩 문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