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세탁기가 자주 고장 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세탁기 고장 신고의 40%가 겨울철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특히 잘못된 세탁 습관으로 인한 고장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안타까운데요.
가전제품 전문가들은 겨울철 세탁기 관리만 제대로 해도 수리비로 낭비되는 연간 5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오늘은 세탁기 수명을 단축시키는 잘못된 습관과 겨울철 세탁기 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꺼운 패딩은 절대 금물!
겨울철 가장 흔한 실수는 무거운 패딩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는 것입니다.
3kg이 넘는 패딩은 세탁기 모터에 과부하를 일으켜 고장의 주원인이 됩니다.
가전업체 A/S 접수 건의 30%가 패딩 세탁으로 인한 모터 손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패딩 속 충전재가 젖으면 무게가 두 배 이상 늘어나 드럼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세탁기 수명을 크게 단축시킵니다.
두꺼운 패딩은 전문 세탁소를 이용하거나, 세탁기 용량의 절반만 채워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하 5도 이하일 땐 세탁기 사용 금물!
베란다나 실외에 설치된 세탁기는 겨울철 동파 위험이 높습니다.
세탁기 수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하 날씨가 계속되면 호스 속 물이 얼어 파열되거나 세탁기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사용 후 반드시 호스의 물을 빼고, 전원을 꼽아둬 내부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실외 설치가 불가피한 경우, 보온커버를 씌우고 호스를 단열재로 감싸주세요. 영하 5도 이하에서는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조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겨울철은 건조가 잘 안 되어 세탁조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대한위생학회의 실험 결과, 청소하지 않은 세탁조에서 유해 세균이 최대 10만 마리까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빨래에서 악취가 나는 주된 원인입니다.
세탁조 청소는 월 1회 이상 실시해야 합니다.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구연산 1컵과 베이킹소다 1컵을 넣고 공드럼 세탁하면 효과적입니다.
청소 후에는 문을 열어두어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기는 우리 가정의 위생을 책임지는 중요한 가전제품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관리법들을 실천한다면, 세탁기 수명도 늘리고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