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교재 바탕으로 실전 감각 확보"…수능 국어 마무리 학습법
[EBS 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로 꼭 50일이 남았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초조함을 느끼기 쉬울 텐데요.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법, 오늘은 국어 영역을 살펴봅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0일 앞으로
평가 첫 관문 국어 영역
킬러문항 배제 이후 '정교화된 선택지'
본수능은 모의평가보다
'변별력 강화' 예상
철저한 개념 분석과 사고력 필요
국어 영역, 어떻게 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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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국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관문으로 전체 난이도를 좌우하는 역할을 해 왔죠.
마무리 학습법, EBS 대표강사 최서희 선생님과 자세히 알아봅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먼저 지난 9월 모의평가부터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6월보다는 쉬웠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난이도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우선 예상 1등급 커트라인만 보더라도요.
지난 6월 같은 경우는 선택 과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80점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에서 잡혔다면 이번 9월 모의평가 같은 경우는 90점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봤을 때, 쉬운 시험은 맞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문제 유형이나 혹은 EBS 연계의 방식 이런 부분들은 6월과 9월이 나란히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난이도 자체에 너무 크게 연연하기보다는 이런 변화가 있는지 혹은 어떤 출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이런 지점에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체감 난도는 조금 낮아진 면이 있지만 출제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모의평가 분석을 보면 지문과 선지를 꼼꼼히 읽고 개념을 명확하게 대입해 봐야 한다 이런 분석이 일관되게 나오고 있거든요.
올해 모의평가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출제 기조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크게는 두 가지 정도로 정리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은 첫 번째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나 낯선 유형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본 유형에 살짝의 변주가 있었다, 예를 들면 독서 같은 경우는 기존에 우리 친구들이 굉장히 익숙한 유형이 두 학자를 제시하고 견해를 비교대조하는 유형입니다.
그런데 이번 6월 같은 경우는 한 명의 학자를 더 준 다음에 이 학자가 봤을 때 어떤 부분을 동의할지, 어떤 부분을 동의하지 않을지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끔 물어보는 문제가 나왔고요.
문학 같은 경우도 기존에 우리 학생들이 익숙한 서술성의 특징을 물어보는 문항이 나오기는 했으나, 약간의 변주를 줘서 아주 세부적인 부분 부분적으로 서술자가 누구인지 서술 대상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는지 적용 중심의 문항들이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요한 특징이고요.
또 두 번째 특징은 많이 알고 계신 것처럼 EBS 체감 연계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보통 이제 문학에서 우리가 연계 체감을 많이 느끼기는 하는데요.
이번에는 독서에서조차도 소재를 다루고 있는, 그 소재가 그대로 연계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수능 특강에서 다뤘던 어떤 개념, 원리, 방법까지도 그대로 다 연계가 됐다라는 점이 돋보였고요.
문학 같은 경우도 대개는 작품이 그대로 연계되기는 하지만 다른 작품을 연계했다면 이번에는 소설에 같은 장면이 그대로 연계돼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친숙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지난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특별히 눈여겨보신 문항도 있으실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우선 6월 같은 경우는 현대 소설의 27번 문항인데요.
이 서술성의 특징을 파악하는 문제는 충분히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그 개념을 대개는 큰 범위에서 물어봤다면, 지난 6월 같은 경우는 아주 섬세하게 ㄱ부터 ㅁ까지 밑줄을 친 다음에 그 부분에 세 심하게 적용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항이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꼈던 그런 문제이지만 막상 해설을 해보니까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어 이랬던 문제였고요.
9월에도 눈여겨볼 만한 게 독서 지문에서 블록체인 과학기술 관련된 지문이었는데요.
그냥 얼핏 봤을 때는 블록체인의 원리, 기술 고려해야 할 점, 노드의 역할 이거 전문적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사실상 수능 특강 연계 교재를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거기서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이어졌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밀도 있는 연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우리 남은 기간 수능 공부할 때도 이런 연계의 방향성을 고려해서 연계 개념을 제대로 잡는 것에 시간을 투자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딱 50일 남았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야 하는데, 수험생들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우선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모두에게 필수적인 건 EBS 연계 교재 그리고 기출 문제입니다.
특히나 이 기출 문제는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 문제의 경향성을 면밀하게 분석을 해야 되고요.
이제 사실은 수능 50일 정도 남은 이 시점은 정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때거든요.
그래서 실전 모의고사를 풀기는 푸는데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비중이 좀 다릅니다.
상위권 같은 경우는 주 2회 정도를 꾸준히 실전 상황에 나를 내던져서 내가 생각했던 전략이라든지 문제 풀이 방법이라든지 혹은 막혔던 문제를 돌파해 나가는 것들, 이런 것을 좀 계속 훈련해 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실 가장 좋은 건 수능 국어가 시작되는 8시 40분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거겠죠.
그런데 그게 현실상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시계를 손목 시계를 정말 8시 40분으로 맞춰놓고, 그 10시까지 손목 시계를 가지고 우리 인지를 속이는 거죠.
그렇게 익숙하게 실전 경험을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하위권 친구들 같은 경우는요, 이제 실전 모의고사 문제 푸는 거 중요하긴 하나,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오히려 연계 교재에 좀 집중을 하는 시간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합니다.
특히나 단기간에 실제 등급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두 군데가 있거든요.
첫 번째는 문항 연계를 찾는 겁니다.
우리가 문학 작품은 출제자들이 바꿀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문학 연계에서 그 작품의 주제나 갈등 관계나 혹은 화자 정서, 태도 이런 것들을 제대로 공부해 놓는다면 실전에서는 상당히 큰 체감 효과를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이제 언어와매체나 화법과작문 같은 이런 선택 과목을 집중 공략한다면 50일 충분한 시간입니다.
서현아 앵커
오늘 계속 EBS 연계의 체감도가 올라갔다는 부분 강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남은 기간 교재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연계 교재만큼은 EBS 강의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강을 하라는 건 아니고요.
내가 풀다가 막히는 부분 혹은 까다롭게 느껴지는 그런 지문들을 강의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면서 필수적인 내용을 놓치지 않고 가는 것이 되게 중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EBS에서 <핵심요약> 강의라든지 <파이널 체크 포인트>와도 같은 강의들이 중요도 순서로 작품들을 좀 뽑아서 강의를 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또 EBS 연계 교재에 있는 모든 문항을 다 풀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요, 보기 박스가 달린 문항이거나 또는 ㄱ부터 ㅁ 밑줄이 그어져서 구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그런 일치 불일치 문제를 중심으로 푼다면 결국에는 이 작품이나 지문의 핵심 요소를 다 가져갈 수가 있을 겁니다.
서현아 앵커
이제 막판 레이스를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사실 또 이 시기가 수험생들이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컨디션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너무나 당연하고 잘 알고 있는 건데요, 우리가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나의 뇌를 깨워야 되는데 이게 규칙적인 수면 패턴도 중요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해요.
실제로 수능 감독을 가보면 아침 시간에 몽롱하게 잠에 취해 있는 친구들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좀 신경을 써야 되고, 또 우리가 시험은 기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나의 정신력 나의 멘탈 관리도 신경을 써야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요.
스스로를 믿고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그런 근거 있는 믿음은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하루하루 이 생활을 우직하게 나만의 속도로 해 나가는 데서 나옵니다.
그래서 특별한 어떤 문제를 새롭게 보려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우직한 힘이 결국은 수능장에서 강력한 파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 특히 국어 영역에서 남은 시간에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겠죠.
우리 수험생들이 조급할수록 차분하게 스스로를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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