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리인하' 실현될까…한은 결정 일주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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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져 금리인하 조건은 충족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한은 목표치(2%)를 밑돌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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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져 금리인하 조건은 충족됐다는 평가다.
5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 등을 결정한다.
한은은 앞서 8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역대 최장기간인 13회 연속 3.50%로 동결했다.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 불안한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긴축 기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한은 목표치(2%)를 밑돌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한은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 동월 대비 1.6% 상승하며 3년 반 만에 1%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물가가 7개월 만에 마이너스(-7.6%)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석유류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를 0.32%포인트 끌어내렸다.
미국 연준이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단행을 발표한 점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스웨덴 등 주요 국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통화정책이 섣부르게 완화 쪽으로 돌아서면 수도권 집값·가계대출 자극 등 부작용을 간과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여전하다.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 1년 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0.43%포인트 높아지고, 서울 상승 폭은 0.83% 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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