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시 의료기기 수출시장 확대 총력전

베트남서 의료기기 제품 수출 110만달러…동남아 시장 확대 마중물
상담액 기준으로 수출 규모 더 늘 것…기술교류 등 중장기 포석 성과

김태훈 원주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수출대표단이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메티-팜(Medi-Pharm) 전시회'에 마련된 강원공동관을 찾아 참가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주】원주시가 수출 15억달러 달성을 위한 글로벌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9~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를 통해 11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메디-팜(Medi-Pharm) 전시회 참가와 기술세미나 등을 이어갔다

강원의료기기업체 6곳이 참가한 올해 전시회에는 19건 110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ㅇ을 달성했다. 수출상담만 94건 460만달러에 달해 추가적인 수출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주)리스템과 (주)메딕콘, 비엔비테크, 유니스파테크(주), (주)에이치비오티메디칼, (주)태연메디칼 등 의료기기업체들은 지난 9~12일 베트남 보건부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강원공동관 일환으로 참가한 데 이어 참가기업 기술세미나에 참가해 제품 홍보 및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서 기술세미나를 통한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앞서 시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함께 지역 의료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햇다. 양국의 규제, 보건정책·제도 공유, 교역확대를 위한 협력 및 기획·자문, 베트남 시장 진출 협력 등에 의기투합했다.

원주 기업체의 동남아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순간이다.

김태훈 부시장은 "2년 연속 수출 10억달러 돌파는 물론, 3년 내 15억달러 달성을 위해 상대국 규제 해소 등 기업체가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하반기 국제 전시회인 독일 메디카(MEDICA 2024)와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2024), 내년 초 두바이 아랍 헬스(Arab Health 2025)에 강원공동관 참가 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스무번째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 초청 등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시마케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강원 수출 1위인 의료기기 산업이 붐업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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