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위한 한국어 집중 교육 실시

이형중 기자 2026. 5.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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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가 국제학부 글로벌케어전공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비정규 교육과정 특강을 운영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국제학부 글로벌케어전공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비정규 교육과정 특강을 운영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자12일 울산과학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울산과학대학교 국제학부 글로벌케어전공 외국인 유학생들의 전공 관련 언어능력 향상 및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요양 실무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전문 한국어 용어와 의학적 기초 지식을 습득하도록 설계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총 6주간 운영되며,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로 정년 퇴임하고 올해 2월부터 국제학부 글로벌케어전공 특임교원으로 임용된 김수옥 교수가 강의를 맡고 있다.

모두 10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특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수업의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노인에게 흔한 질환과 요양 관련 용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화기계·호흡기 질환부터 심혈관계·근골격계 질환, 욕창, 피부 및 안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노인 돌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단계적으로 다룬다.

수업은 베트남어와 한국어를 병행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생소한 의학 용어를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AI 번역 프로그램과 구글 번역 도구도 적극 활용한다.

학습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4월 7일 실시된 사전평가에서 평균 49.0점(최고 75점, 최저 25점)이었던 성적이 4월 28일 중간평가에서는 평균 62.0점(최고 88점, 최저 36점)으로 상승했으며, 60점 이상 합격자도 2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해 8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에 전국 24개 대학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시범 사업 기간을 거쳐 국제학부에서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유학생 모집부터 교육, 자격 취득,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연주 국제학부장은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직접 양성하면서 돌봄 인력 부족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울산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