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혁 “김의겸·장경태 ‘김장연대’, 당내서도 비판 목소리 높아”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30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빈곤 포르노 발언과 조명 사용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싸잡아 “‘김장연대’라고 해서 김의겸과 장경태 연대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은 3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장 의원이 제기한 김 여사의 의혹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소년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김 여사가 주선한 것처럼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장 의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질환 소년을 안고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는 발언을 하고, 그 다음에 그 현지에서 조명을 사용해서 촬영했다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했다”며 “또 캄보디아로 확인을 하러 사람을 보냈다고 했다가 나중에 그게 아니다라고 또 부인을 하셨고, 이런 식으로 과장과 거짓말을 누차 하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해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당내에서 비판하고, 심지어는 김장연대라고 해서 김의겸과 장경태 연대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김장연대’는 지난 7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조기 전당대회 추진을 위해 연대한다는 설과 관련해 여권에서 쓰이던 조어이기도 하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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