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점이 하나도 없어요” 영화관에서 환호성? KBL 뷰잉파티는 가능합니다

용산/최창환 2025. 5.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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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산/최창환 기자] 영화관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KBL 뷰잉파티여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KBL은 5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 영화관에서 ‘KBL x tvN SPORTS 챔피언결정전 뷰잉파티’를 개최했다.

뷰잉파티는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KBL 경기를 생중계로 관람하는 것은 물론, 게스트들과의 프리뷰쇼를 통해 다양한 토크와 이벤트도 즐기는 행사다. 2일 예매 오픈 후 약 3분 만에 164석이 매진돼 서울 SK, 창원 LG가 맞붙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과 농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뷰잉파티는 윤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배우 권율과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율은 NBA 특별 해설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 tvN SPORTS가 제작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페이크블’에도 출연할 정도로 농구 마니아다.

권율은 프리뷰쇼를 통해 “TG가 2002-2003시즌 우승할 당시 신종석 선수가 깜짝 활약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챔피언결정전은 이처럼 의외의 선수가 엑스팩터(X Factor)가 될 수 있다”라며 지식을 뽐내는가 하면, “학교(중앙대) 후배 오세근, 김선형 선수가 있는 SK를 응원하겠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팬들에게 눈높이를 맞췄다. “나도 MVP 경험이 있는데 챔피언결정전은 전쟁이다. 절실해야 한다. 나는 KCC 시절 함께 뛰었던 강병현 코치, 대표팀 시절 코치로 인연이 있었던 조상현 감독님이 있는 LG를 응원하겠다. 데이터는 SK가 유리하겠지만, 나는 언더독 입장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다.” 하승진의 말이었다.

권율, 하승진이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뷰잉파티가 진행된 가운데 선물도 쏟아졌다. 관객 전원에게 KBL 프렌즈 행운부적, KBL 카드, 콜라, 팝콘 등이 제공됐다. 또한 럭키드로우를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슬램덩크X몰텐 농구공, KBL 올스타 트레이닝복, 사인볼 등도 전달됐다.

SK, LG와 관련된 퀴즈를 맞힌 팬들에게 선물이 주어지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SK 퀴즈에서는 ‘슥린이’ 손유찬(10) 군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SK 유소년클럽에서 잠시 농구를 배우기도 했던 손유찬 군은 “KBL 앱을 통해 행사를 확인한 후 아빠가 예매를 해주셨다. 영화관에서 농구를 보니 새로웠고, 상품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LG 팬 김재현(40) 씨는 조성민의 LG 시절 유니폼을 입고 온 것은 물론, 한국인 최초의 NBA리거 하승진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시절 유니폼까지 가져와 하승진의 ‘엄지 척’을 끌어냈다. 휴식시간에는 사인도 받았다.

김재현 씨는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다. 야구처럼 챔피언결정전, 농구영신 외에 빅매치가 열릴 때도 뷰잉파티가 진행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의 유니폼을 가져온 것에 대해 “한국인 최초의 NBA리거 아닌가. 갖고 있으면 언젠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간직해 왔다. 오늘(5일) 마침내 이뤄졌다”라며 웃었다.

경기가 개시되자, 영화관 곳곳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덩크슛과 3점슛이 나오면 클래퍼를 흔들며 응원하는가 하면, 조상현 감독이 작전타임 도중 “조용히 해!”라고 한 장면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모두 영화관에서 농구를 보는 뷰잉파티이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하승진은 “권율 씨와 팀을 나눠 응원했지만, 팀을 떠나 팬들과 같은 공간에서 농구를 본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다. 요새는 일반 영화가 상영할 때도 객석이 이렇게 가득차는 일이 드물다고 들었다.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함께 웃고, 멋있는 장면이 나오면 함께 환호해서 나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뷰잉파티와 함께 진행된 1차전에서는 LG가 75-66으로 승, 우승 확률 70.4%를 거머쥐며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2차전은 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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