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뻑뻑’ 피우다가…흡연으로 매년 7만명 넘게 사망

박준우 기자 2025. 5.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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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손실액은 13조6000억 원
질병청, 흡연 폐해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 분석 결과 발표
22일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한국YWCA연합회 회원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담배 회사들이 12년째 벌이고 있는 500억원대 ‘담배 소송’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두고 담배소송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360명, 2021년 6만3426명, 2022년 7만2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912억 원, 2021년 12조9754억 원, 2022년 13조631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7조1549억 원(52.5%)으로 가장 컸고, 직접비인 의료비가 4조7886억 원(35.1%)으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의료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1조1862억 원(8.7%), 간병비 4235억 원(3.1%), 교통비 785억 원(0.6%) 등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과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 위해 요인”이라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금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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