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는데 8살에 가사 도우미에게 출생의 비밀 듣게된 유명 방송인

조회수 2024. 7.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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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대구 MBC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가 떨어지고 안동 M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이듬해인 1978년 TBC 부산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80년 11월 TBC가 언론통폐합 조치로 KBS에 넘어가면서 KBS 부산방송총국 소속으로 인계되어 재직했으며 1994년 KBS 본사로 발령받아 아나운서실 차장 및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사 발령 이후 《TV쇼 진품명품》 등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1999년 9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습니다.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의뢰인으로 왕종근이 출연해 부산 거주 시절 친했던 형을 찾았고 이날 형과 얽힌 추억을 꺼낸 왕종근은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살갑지 않고 데면데면했다. 그 이유는 제 출생의 비밀이 있다”며 “어릴 때 제가 굉장히 부잣집 아들이었다. 집에 장롱과 서랍을 열면 그 안에 전부 돈이었다. 대부분 서랍을 열면 돈이 꽉 차서 안 열리는 거다. 억지로 열어보면 다 돈이다. 집에서 공장을 크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원희는 아버지가 군인이었는데 어떻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냐고 물었고, 이에 왕종근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 집 가사 도우미가 나를 부르더니 ‘지금 아버지 네 아버지 아니다’라고 했다. ‘삼덕동 삼촌이 네 아버지고, 삼덕동 숙모가 네 어머니’라고 하더라”며 “잘 살았던 그 집이 큰 집이었던 거다. 우리 아버지라고 하니까 갑자기 너무 보고 싶더라. 우리 엄마가 항상 나를 보면 엉덩이도 두드려 주고 애정을 표현했다”고 회상했습니다.

8세에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는 왕종근은 곧바로 혼자 버스를 타고 친아버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왕종근은 “가서 ‘엄마’라고 부르면서 ‘엄마가 내 엄마라며’라고 했다. 아니라고 하더니 옆에 가서 울더라. 엄마는 날 얼마나 키우고 싶으셨겠나”라며 “아버지가 오셔서 ‘너는 그 집에 살아야 한다’라고 큰 집으로 다시 데리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왕종근이 큰집으로 보내진 사연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알고 보니 내가 태어나고 엄마와 내가 둘 다 아팠다. 그러니 아버지가 날 큰집에 맡긴 거다. 이후 모두 건강을 찾고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이미 큰아버지가 내게 정이 들어서 아들로 키우겠다고 한 것”이라며 “내가 다시 빌어서 친부모님 댁으로 가게 됐다”라고 회상했습니다.

한편, 방송인 왕종근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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