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미국 대선‥해리스, 오프라 윈프리와 선거전· 트럼프는 유대계 지지 호소

김수진 sj@mbc.co.kr 2024. 9.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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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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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이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한 미시간 행사. 행사 시작 전부터 접속자 수가 30만 명 가까이 몰렸다.

미국 대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격전지인 미시간주에서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토크쇼 형식의 행사를 열고, 경제 정책과 여성 생식권, 총기 규제 등 자신의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특히 행사에는 배우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 가수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스타들이 대거 화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총기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총기 규제를 촉구했고, 의붓아버지에게 강간당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낙태권을 옹호하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친이스라엘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유대계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에 반 유대주의가 확산되는 동안 해리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유대계 미국인들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리스의 경우 TV토론에서 잘했다는 응답 67% 못했다는 응답은 29%였고, 트럼프는 잘했다는 응답 40% 못했다는 응답은 56%에 달했지만 지지율로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유권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대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의 조사 결과 애리조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 4개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2개 경합주에서는 해리스가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848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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