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결승타, 삼성 3위 희망 지켰다··· 롯데는 5강 탈락 확정

구자욱이 동점타, 르윈 디아즈가 결승타를 때렸다. 4위 삼성이 ‘해줘야 할’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꺾고 실낱 같은 3위 희망을 지켰다. 7위 롯데는 두산에 패하며 5강 탈락이 확정됐다.
삼성은 28일 고척에서 키움을 4-2로 꺾었다.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에서 구자욱이 동점 2루타를 때렸다. 키움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기의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이어진 찬스에서 KBO리그 타점 신기록의 주인공 디아즈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바깥쪽 빠진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1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디아즈가 키움 선발 정현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후속 김영웅마저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2회초는 2사 후 3루 주자 김지찬이 정현우의 빈틈을 노리고 홈 스틸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무모한 도전이 되고 말았다. 삼성은 3회와 4회에도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꽉 막혔던 혈을 5회 구자욱과 디아즈가 뚫어냈다. 삼성은 7회와 9회 1점씩 추가했다.
디아즈는 5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다. 9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오른 담장을 맞고 튀어나왔다. 삼성은 디아즈의 대기록을 위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디아즈는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첫 50홈런 대기록까지 홈런 하나만 남기고 있다.
삼성은 이날 외국인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를 3이닝(1실점) 만에 교체하고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모든 전력을 쏟아부었다. 삼성 벤치는 가라비토가 지난 23일 두산전 등판 후 나흘만 휴식하고 올라온 걸 감안해 일찌감치 불펜 승부수를 던졌다. 직전 26일 롯데전 7~9회 3이닝 동안에만 7실점 하는 등 최근 심각한 부진을 거듭했던 삼성 불펜진이 이날은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 이재익을 시작으로 9회 김재윤까지 불펜 투수 7명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승만 더하면 가을 야구가 확정이다. 3위 SSG와 간격은 1.5경기로 줄였다. 삼성과 SSG의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2경기, SSG는 5경기가 남았다.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에 2-7로 패하면서 5강 가능성이 완전히 지워졌다. 선발 박세웅이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우완 불펜 최준용이 8회 두산 제이크 케이브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롯데는 이제 시즌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다.
NC와 KIA가 맞붙을 예정이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29일 광주에서 다시 열린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6위 NC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고척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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