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삼성전자 ‘팔자’ 34거래일 만에 멈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34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함께 기관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반등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49%(5000원) 내린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34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함께 기관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반등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28일 코스피시장에서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94%(2200원) 올랐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일일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만8000원 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연속 순매도를 멈춰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5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16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3거래일 동안 ‘팔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2조89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기록이자, 매도 규모도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가 범용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PC와 스마트폰용 수요 둔화로 꺾인 데다가,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반도체 시장에서도 뒤처지면서 매도세가 이어져 왔다.
이날 분위기 반전을 이룬 것은 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호재덕분으로 보인다. 이날 한 대만 매체는 삼성전자가 조건부지만 미국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 ‘블랙웰’ 수요에 비해 탑재할 HBM 공급이 부족한 영향 탓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49%(5000원) 내린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만원 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연속 순매도는 일단 멈췄으나, 다시 ‘사자’ 흐름으로 이어갈 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
- [중견기업 해부] 1000억 먹고 빠진 스톤브릿지 ‘DS단석’ 1인자 차남 한승욱 회장...견제수단 부재
- [똑똑한 증여] 상속 후 2주택자 됐다면…기존 주택 먼저 팔아야 양도세 ‘0원’
- [사건 포커스]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주의보… “과충전·열폭주 막아야”
- 알테오젠 1조 보유한 ‘수퍼 개미’ 형인우, 8월 증시 폭락 때 1400억어치 매도
- 청산가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SK증권 주가, 500원도 깨질라
- 피바람 韓증시… 한화오션 직원들만 보호예수 해제 한달 앞두고 행복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