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에 넣었다가 망쳤습니다”…절대 넣으면 안 되는 식기 4가지

게티이미지뱅크

식기세척기는 고온의 물과 강한 수압 세제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잘못된 식기를 넣으면 표면이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식기세척기 자체의 내부 코팅이 손상되기도 한다. 단순히 물에 닿아도 되는지가 아니라, 열과 화학 반응에 얼마나 강한지가 기준이다. 다음 네 가지 식기는 식세기에 넣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종류다.

의외로 식세기에 넣으면 안되는 식기 4

게티이미지뱅크

코팅 프라이팬
프라이팬은 열에 강해 보이지만 식세기의 세척 환경은 조리 온도와 전혀 다르다. 식세기용 세제는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강한 알칼리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코팅층을 손상시킨다. 또한 70~80℃의 고온수와 강한 분사 압력이 코팅 표면의 미세한 틈을 넓혀 수명이 짧아진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조리 시 음식이 눌어붙고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프라이팬은 식세기에 넣는 대신, 사용 직후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부드러운 수세미로 세척하는 것이 코팅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금박 장식 도자기

식기세척기의 뜨거운 물과 세제는 금속 성분이 들어간 장식에 치명적이다. 금박이나 은박, 백금으로 장식된 접시는 표면이 얇은 금속막으로 덮여 있어 고온에서 쉽게 벗겨지거나 변색된다.

세척 도중 다른 식기와 부딪히면 금속 부분이 긁혀 장식이 들뜨기도 한다. 이런 도자기는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로 부드럽게 손세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오래된 식기일수록 금속막이 산화되어 약해져 있으므로 식세기에 넣으면 복원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양은 냄비
양은 냄비는 가볍고 열전도율이 높지만 산과 염기 모두에 약한 재질이다. 식세기용 세제는 대부분 강한 알칼리성이어서 양은 표면의 산화막을 녹이고 금속이 변색되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세척 후 노란빛이 탁해지거나 검게 변한다면 이미 표면의 보호막이 손상된 것이다.

또한 양은 냄비가 고온의 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금속 피막이 벗겨져 내부 알루미늄이 음식에 스며들 위험도 있다. 양은 제품은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해 부드러운 스펀지로 세척하고 깨끗이 헹군 후 마른 천으로 닦아야 수명이 길어진다.


크리스탈 유리잔

맑고 투명한 크리스탈 잔은 식세기의 열과 세제에 특히 취약하다. 고온 세척 시 유리 표면의 납 성분이 반응해 탁해지거나 흰 얼룩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수압으로 인해 얇은 잔이 서로 부딪혀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도 크다.

때문에 손세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살짝 풀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안쪽을 돌리듯 닦아야 광택이 유지된다. 세척 후 바로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 물 얼룩이 생기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