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하벙커 뚫을 ‘현무-5’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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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이죠,
국군의날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우리 군의 최신 핵심자산들이 오늘 시가행진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목이 쏠린 건, 처음 공개된 괴물미사일 현무 5입니다.
며칠 전 이스라엘이 지하 18미터 아래 있는 헤즈볼라 수장을 벙커 버스터로 사살했죠.
현무 5는 그보다 더 강한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벙커버스터인데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하면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원통형 발사관이 얹어진 거대한 이동식 발사 차량들이 군중 앞을 지나갑니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낸 초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5'입니다.
방향을 조정하기 위해 차량 바퀴 18개를 45도로 틀어 게걸음하듯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76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오늘 최초로 공개된 '초고위력 탄두 미사일 현무'의 우수한 측면 기동 능력을 보고 계십니다."
차체 길이만 20m, 무게도 36t이 넘는 등 크기가 엄청나 좌우 회전을 하려면 전체 바퀴의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탄두 중량은 지난해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처음 공개됐던 '현무-4'의 4배에 달하는 8t입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이스라엘군이) 400~500kg 정도의 폭발력으로 헤즈볼라 최고지도부를 암살한 것인데요. 8t이면 대략 20배 정도 되는 거죠. 그 정도면 소형의 전술급 핵탄두의 위력입니다."
최대 사거리는 400km에 달해 북한 전역에 있는 지휘부 벙커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76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이어 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이 비밀 전략무기를 공개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배시열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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