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마음 바꿨나..."감독 전화 받지도 않아, 연봉 합의 마쳤다"

김아인 기자 2024. 7.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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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템 도우비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제는 AS로마행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 AS로마가 도우비크 영입을 몰아붙이고 있다. AS로마는 그에 대한 공식 입찰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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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ctorarnauTV

[포포투=김아인]


아르템 도우비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제는 AS로마행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트라이커다. 왼발잡이인 그는 189cm의 큰 피지컬을 내세워 득점을 만드는 유형의 공격수다.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피드가 빠를 뿐 아니라 공중볼을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최전방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고 버티면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지로나에 합류한 도우비크는 팀의 돌풍을 이끈 중심이 됐다.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한때 리그 1위를 달리기도 했다. 시즌 도중 부진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막바지 저력을 발휘하면서 24골 8도움으로 시즌을 마쳤고, 지로나는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는 데 성공했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최근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지로나에서 도우비크를 영입하기 위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과 일치하도록 지불 구조의 최종 세부 사항을 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우비크는 이미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고, 이적할 준비가 됐다. 곧 'HERE WE GO'가 임박했다”고 전달했다.


사진=로마노 SNS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의견차가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도우비크의 에이전트가 수수료와 관련해 아틀레티코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 사이 AS로마가 영입전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로마노 기자는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 AS로마가 도우비크 영입을 몰아붙이고 있다. AS로마는 그에 대한 공식 입찰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도우비크는 완전히 AS로마에 마음이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도우비크는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이틀 동안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과는 반복해서 통화했다. 또 AS로마는 3200만 유로(약 480억 원) 이상의 보너스를 내놓으면서 아틀레티코가 지불하려던 금액을 넘어섰다.


도우비크와 연봉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AS로마와 도우비크 사이에 시즌당 350만 유로(약 52억 원) 규모의 4년 계약이 준비됐다고 전했다.


사진=로마노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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