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예능 매운맛 보더니.. 또 국내예능 찾는다는 美배우
'쿵푸팬더4'로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를 찾는 배우 잭 블랙이 국내 예능 출연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더한다.
잭 블랙이 '무한도전' 이후 8년 만에 출연한 예능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다.
이처럼 홍보에도 진심인 '쿵푸팬더4'. 과연 잭 블랙의 쿵푸팬더가 이번 4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쿵푸팬더4'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과연 극장가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이슨? 포바오? 마동석? 마블 없는 4월 승자는
4월 극장가에서 마블(스튜디오)영화가 사라진 가운데, 어떤 영화가 그 공백을 채울지 관심이 쏠린다.
팬데믹 이전 2008년 4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10년간 '아이언맨'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마블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들이 4월에 개봉하며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
마블영화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터널스' '앤트매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등의 잇따른 실패와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마블영화는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를 보여주듯 마블영화는 올해 '데드풀과 울버린' 단 한 편만 선보인다.
여기에 어떤 영화가 마블영화의 빈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4월에는 3일 개봉한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비키퍼'를 시작으로 '쿵푸팬더4'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그리고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까지, 친숙한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비키퍼' 벌 지키는 비밀 요원
이 가운데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영화가 아닌 '비키퍼'(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는 '트랜스포터' '분노의 질주' '아드레날린24' 시리즈와 '이탈리안 잡' 등을 통해 할리우드 액션 아이콘으로 거듭난 제이슨 스타뎀의 신작이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이웃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고 목숨을 끊자 응징에 나서는 비밀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키퍼라는 제목에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비밀기관을 가리키는 동시에 '벌=약자'를 지키는 자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제이슨 스타뎀이 무적의 양봉가 애덤 클레이를 맡아 흥분 가득한 액션을 선사한다.
'비키퍼'는 지난 1월12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현재(2일 기준)까지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3배 이상인 1억5000만 달러(2024억원)을 벌여들이며 제이슨 스타뎀의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쿵푸팬더4' 푸바오 빈자리 포 채운다
4월10일 개봉하는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쿵푸팬더4'는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는 판다 포의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의 네 번째 이야기를 그린다. 1편부터 3편까지 전 세계에서 총 18억 달러(2조4296억원)의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다.
'쿵푸팬더4'는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아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다. 타이틀롤 포 역의 잭 블랙을 비롯해 더스틴 호프만, 제임스 홍 등 전작들에 나온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고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가 새롭게 합류했다.
'쿵푸팬더4'는 개봉을 1주일 가량 남겨뒀는데도 예매율로 1위로 올라서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신구 앙상블
오는 4월17일에는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가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감독 길 키넌)이 개봉한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유령 퇴치 소동을 그린 이만 라이트만 감독의 ‘고스트버스터즈’(1984)가 원작으로, 세대 교체를 알리며 새롭게 출발한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2021)의 후속편이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를 맞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오리지널 버스터즈를 찾아가는 라이즈 버스터즈의 모험을 그린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오리지널 캐스트와 폴 러드,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 뉴 캐스트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범죄도시4' 이번에도 다 잡는다
끝으로, '문화가 있는 날'인 4월24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의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2017)부터 '범죄도시3'(2023)까지 총 3025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그 중 2편이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마동석을 액션스타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파묘'에 이어 올해 또 하나의 1000만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 못지않게 그에 대적하는 빌런의 활약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범죄도시4'에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각각 백창기와 장동철 역을 맡아 '범죄도시'의 장체(윤계상), '범죄도시2'의 강해상(손석구), '범죄도시3'의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이어 마동석과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