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최동석 “박지윤 상간소송 취하하고파”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10.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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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이 쌍방 상간소송 중인 박지윤에게 "미안하다"면서 소송 취하에 대한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상황을) 봉합하고 싶다"면서 "마음으론 빨리 좋게 끝내고 싶다. 그런데 이대로 끝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전노민의 말에 "소송은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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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최동석이 쌍방 상간소송 중인 박지윤에게 “미안하다”면서 소송 취하에 대한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상간소송을 쌍방 제기하며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최동석은 배우 전노민과 함께 술을 마시며 “기사로 보신 그 내용”이라며 현재 상황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장을 접수하면 이야기가 나갈 수밖에 없어 소송을 안했다. 그런데 내 지인을 오해해 (박지윤이) 소송을 걸었다.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라고 하더라”고 상황을 언급했다.

전노민은 쌍방 소송을 하는 것에 대해 “뭘 얻으려 하느냐”고 물었다. 최동석은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억울한 면이 있다”며 “굳이 왜 이런 소송해서 시끄럽게 하나. 울컥하고 화난다. 오명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얻어지는 건 하나도 없다”며 “이성적으로 알지만 감정이 끓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감정이 앞선거냐. 시간이 지나면 다들 후회하더라. 결국 승자가 없다. 다 피해자다. 양쪽 다 너무 많이 피해를 입었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기사보고 왜 그럴까 싶더라. 애들한테 상처줄텐데. 아이들이 모를거라고? 큰 착각이다”라고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 전노민은 또 “좋게 해결되어도, 나쁘게 되어도 미안해진다. 아이들이 원망하면 어떻게하냐. 아이들을 위해 이 싸움은 접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상황을) 봉합하고 싶다”면서 “마음으론 빨리 좋게 끝내고 싶다. 그런데 이대로 끝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가고싶지 않다”고 취하 의지를 드러냈다. 전노민은 “아이들을 보고서 정리하는 게 나을거다. 본인들 결정이다. 아이들은 잘못 없다.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라”고 재차 조언을 건넸다.

최동석은 전노민의 말에 “소송은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더 나가고 싶지 않은데 그걸 못해서 여기까지 왔다. 양쪽 골이 너무 깊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또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해결하고픈 강한 의지는 있다. 좋은 방안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지윤에게 하고픈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미안하다”면서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다. 그냥 미안하단 말이 하고싶다”고 사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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