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수입차와 경쟁할 조용한 플래그십 세단이 모습을 드러내다

조회수 2023. 1. 11. 22:01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잔잔한 흐름을 만들어 낸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모습을 드러낸 후 수입차들이 강세를 유지했던 하이브리드 친환경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현대 그랜저는 사람들에게 국내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차량이라는 향수가 진하게 남아있는 모델로 위치해 왔다. 현대 그랜저는 오랜 시간 동안 회장이나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럭셔리 모델로 자리잡아왔고, 한동안 각진 스타일에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어떤 차종도 따라올 수 없는 품격을 갖춘 대형 세단이었다.



현대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는 변화를 통해 소퍼 드리븐 중심에서 오너 드리븐으로 자리를 바꾸었지만 여전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특히, 상위 그레이드를 차지하고 있는 차종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로 자리를 비우면서 그랜저는 행보가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고, 이전의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속에서 위치를 잡고 있다. 여기에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만들어지면서 점점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가기 시작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7세대 그랜저 모델을 베이스로 친환경과 경제성을 겸비하면서도 럭셔리한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차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상의 모델로 자리잡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변화를 거듭해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노리고 있는 시장은 국내 차종뿐아니라 수입차들이 갖고 있는 친환경 럭셔리 세단 시장이다.



DRIVING/뛰어난 하이브리드 능력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다

그랜저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된 그랜저 라이브리드는 기존 모델에 적용된 시스템이 아닌 다운포스 엔진을 세팅하고 있다. 이미 기아 차종은 물론 현대 싼타페에서도 채택하면서 자신의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이제는 플레그십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에도 장착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으로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해 최고출력 180마력, 토크 27.0kg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고, 드라이빙의 성격을 충분히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E-모션 드라이브는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와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로 이루어져 편안함을 가지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갖고 있는 특징은 일반 가솔린 모델의 연비 효율성을 높이고 조용한 드라이빙과 함께 베이스가 되는 성능을 통해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다. 때문에 연비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소형과 중형차에 많이 적용되고 있음에도 대형급 세단에 속하는 그랜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을 볼 때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이 그만큼 높아져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잠깐 동안의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엔진이 보여주는 조용함으로 왠지 숨까지 참아야 할 정도고, 계기판에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는 표지만이 들어온다. 컬럼 시프트 식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지긋이 밟으면 전기모터가 작동하면서 시승차를 천천히 앞으로 움직여 준다. 여기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으면 어느 순간에 엔진이 가동을 하면서 좀더 추진력 있는 달리기 능력을 보여준다.



빠른 움직임으로 넘어갈수록 가솔린 엔진의 개입이 커지지만 다시 감속을 하게 되면 남은 에너지들이 배터리를 충전시키면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전달해 온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특징인 전기와 가솔린의 공생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큰 과제였다면 시승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안정화를 이룬 듯하다. 시승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가속을 하게 되면 배터리가 갖고 있는 전기에 대한 힘이 결합되면서 기존 그랜저에 비해 더 빠른 가속력을 보여 준다. 



보통의 드라이빙에서는 친환경과 연비를 생각한 듯 전기와 가솔린을 교대로 사용하고 있다면 빠른 가속을 원하는 순간에 어떤 모델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펼쳐 보인다. 시승차는 드라이빙을 통해 조용함뿐 아니라 유저들이 원하는 스포티한 감각까지도 충분히 제시하면서 숨까지 죽이게 만들어 준다. 



시승차가 보여주는 드라이빙 능력은 가속 페달의 조작에 따라 자유롭게 펼쳐 졌고, 앞차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제동에서는 적용된 첨단 시스템들이 자동으로 컨트롤을 해 오면서 더욱 믿음을 가질 정도로 안정감을 전달해 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대신하도록 만든 시스템들이 그랜저의 럭셔리한 성격을 한층 높이게 만들면서 가를 입증해 오고 숨까지 참아야 될 정도로 조용한 움직임을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드라이브 모드를 번갈아 가며 주행을 해 보니 완벽한 차이가 보여온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능력을 보호하기 위함인지 스포츠 모드를 놓아도 그랜저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은 잔잔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모드에 따른 변화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하면서 색다른 생각을 갖게 만들었고, 감성을 끌어 낸다.



럭셔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시승차에 있어서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아쉬움이 남는 부분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고속도로에서 조금은 빠른 드라이빙을 이어가도 계기판에 보여주는 평균연비는 16.7km/l가 연비로 이어지고 있다. 그 만큼 유저들마다 성격의 차이겠지만 시승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보여주는 능력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시승자만의 생각이 아닐 듯하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하이브리드 대형 세단,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제원표]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5,035X1,880X1,460
휠베이스(mm) 2,895
트레드 전/후(mm) 1,624/1,631
형식/배기량(cc) 1.6 터보 하이브리드/1,598
최고출력(ps/rpm) 180/5,500(모터 44.2kW)
시스템 총 출력(ps) 230/5,500
최대토크(kg·m/rpm) 27.0/1,500 (265Nm)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6.7(도심/16.6, 고속/16.8)
CO2배출량(g/km) 96.0
형식/변속기 FF/하이브리드 전용 6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264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