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런 더덕 사지 마세요.." 국산이 아니라 중국산입니다

더덕은 가을에 반찬이나 구이로 한 번씩 사는 재료입니다. 자주 사는 게 아니라 고르는 기준을 아는 분이 드문데, 값은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뒷면 원산지 표시를 먼저 봅니다

앞면에 크게 적힌 지역명은 상표일 수 있습니다. 실제 원산지는 뒷면 표시란에 적힙니다. 국산 더덕은 생산 지역까지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고, 수입산은 나라 이름만 있습니다. 국내에서 껍질을 벗겼다는 문구는 원산지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몸통 굵기와 잔뿌리를 봅니다

국산 더덕은 몸통이 짧고 통통하며 잔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껍질에 가로로 난 주름이 뚜렷합니다. 수입산은 몸통이 길고 곧으며 잔뿌리가 거의 없이 매끈한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지나치게 고르게 맞춰진 것도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잘랐을 때 나오는 진액을 봅니다

더덕을 자르면 하얀 진액이 배어 나옵니다. 국산은 이 진액이 진하게 맺히고 끈적합니다. 향도 자른 순간 확 올라옵니다. 오래되었거나 수입산은 진액이 거의 없고 향이 약합니다. 껍질을 벗겨 파는 것은 이걸 확인하기 어려우니 통으로 사는 편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뒷면 표시란 확인, 몸통과 잔뿌리 모양, 그리고 자른 면의 진액. 세 가지만 보면 대부분 구분됩니다. 더덕은 껍질에 향이 몰려 있으니 살 때부터 통으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