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기 연고전] 빙판 위 최강자 자리를 굳힌 고려대, 연세대 상대로 4-3 승리!
'사학명문' 연세대와 고려대 간의 정기전이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야구·축구·농구·아이스하키 현장에서 '2024 정기 연고전'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목동=STN뉴스] SPORTS KU 이수지 기자 = 고려대가 빙판 위 최강자의 위치를 굳혔다.
고려대는 2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 정기전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이스링크를 가득 채운 학우들의 열기에 보답하고자 고려대는 경기 초반부터 연세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1피리어드: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는 양교
경기 시작부터 양교는 치열한 퍽 쟁탈전을 벌이며 서로의 진영을 빠르게 오고 갔다. 2분 18초 페이스오프에서 흘러나온 퍽을 공유찬(연세대23)이 골문 좌측에서 날렸지만, 송은석(체교21)이 선방했다. 4분 15초 연세대 수비수를 뚫고 퍽을 몰고 돌파한 권민재(체교21)의 패스를 받은 최성순(체교23)이 골문 정면에서 퍽을 밀어 넣으며 고려대는 선취점을 가져왔다. 5분 17초 이무영(체교23)의 패스를 받은 손현(체교24)이 골문 우측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장가람(연세대21)이 다리 패드로 막았다. 8분 30초 김범석(연세대23)의 패스를 받은 공유찬이 골문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은석을 뚫지 못했다. 9분 45초 장희곤(체교21)이 니잉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며 고려대는 숏핸디드 위기를 맞이했다. 11분 김시환(연세대23)의 패스를 받은 황재웅(연세대22)이 골문 앞 혼전상황 속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근 골리였다. 14분 58초 임동규(연세대23)의 패스를 받은 신동현(연세대21)이 골문 우측에서 예리하게 날린 퍽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분 9초 최원형(체교24)의 패스를 받은 장희곤이 골문 정면에서 득점의 기회를 노렸지만, 골리가 다리 패드로 막았다. 18분 35초 권민재가 블루라인에서 강하게 날린 퍽을 골리가 글러브로 잡았다. 18분 53초 김시환이 골문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리가 스틱으로 막으며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1-1).
◇2피리어드: 두 점 더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고려대
45초 공유찬의 리바운드된 퍽을 황재웅이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려고 했으나 골리가 선방하며 2피리어드가 시작됐다. 2분 54초 이윤석(체교21)이 골문 앞 혼전 상황 속 흘러나온 퍽을 슈팅했으나 골리가 선방했다. 3분 50초 장희곤이 골문 우측에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리가 다리 패드로 막았다. 4분 8초 연세대의 투매니 맨 페널티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이했다. 4분 38초 최성순과 이윤석의 패스를 받은 권민재가 먼 거리에서 강하게 슈팅한 퍽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고려대는 1점 더 달아났다. 4분 56초 최원형이 홀딩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9분 29초 문건오(연세대22)가 골문 우측에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리가 웅크리며 막았고, 김무성(체교22)이 크로스체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9분 52초 이무영이 골문 좌측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리가 선방했다. 10분 34초 공유찬의 패스를 받은 전혁준(연세대21)이 골문 좌측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송은석이 글러브로 잡았다. 12분 7초 양태규(체교24)가 후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며 고려대는 수적 열세 위기에 놓였다. 14분 14초 이준서(체교22)의 패스를 받은 양태규가 골문 좌측에서 날렵하게 날린 퍽이 골망을 흔들며 고려대에 3번째 골을 안겼다. 15분 56초 조현겸(체교22)이 크로스체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16분 44초 기회를 살리고자 채수민(연세대24)이 중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골리였다. 남은 시간 양교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2피리어드가 종료됐다(3-1).
◇3피리어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한 고려대
1분 40초 최성순의 패스를 받은 권민재가 골문을 두드리며 3피리어드가 시작됐다. 3분 12초 김시환이 비하인더 넷으로 돌아 나와 추격을 꾀했지만, 골리는 골문을 굳게 잠갔다. 3분 50초 유태웅(연세대21)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리의 선방이 계속됐다. 3분 53초 권우현(연세대24)의 패스를 받은 이승재(연세대22)가 페이스오프에서 흘러나온 퍽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연세대는 1점 따라붙었고, 4분 14초 문건오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분 44초 김현서(체교21)의 패스를 받은 권현수(체교22)가 공격진영을 강하게 돌파해 날린 퍽이 골망을 흔들며 고려대는 리드를 되찾았다. 6분 24초 신윤민(연세대24)이 골문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리가 선방했다. 7분 6초 조현겸이 홀딩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8분경 연세대는 연이어 골문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송은석이었다. 10분 44초 박민채(체교24)의 패스를 받은 정영근(체교24)이 골문 근처에서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1분 14초 신동현이 블루라인 근처에서 날린 퍽을 골리가 글러브로 잡았다. 14분 27초 이승재가 인터피어런스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15분 19초 조현겸이 인터피어런스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남은 시간 연세대는 총공세를 펼쳤으나 고려대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4-3).
이날 고려대는 지난 정기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갈고 닦은 고려대만의 팀플레이를 아쉬움 없이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치열했던 1피리어드 이후 2피리어드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가져온 고려대는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3피리어드에도 연세대에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으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와 승리했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금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다. 고려대가 농구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종합 우승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STN뉴스=SPORTS KU 이수지 기자
사진┃SPORTS KU 이지연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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