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생각없이 지껄이는 당 지도부 퇴출시켜야"…김재원 겨냥?

남승렬 기자 2023. 3. 14.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망언 비판에 가세했다.

홍 시장은 14일 "당의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을 버리지 못하면 그런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 오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벌인 바 있다.

경선에서 승리한 홍 시장은 본선에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민선8기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망언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 진영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판에 가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대구 달서구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구시 신청사 주변 및 두류공원 발전 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만난 당시 김재원 대구시장 경선 예비후보(오른쪽)와 홍준표 예비후보. 2022.4.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망언 비판에 가세했다. 홍 시장은 14일 "당의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을 버리지 못하면 그런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 오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함부로 지껄이는 사람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에 '벌구'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벌구는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천성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벌인 바 있다. 경선에서 승리한 홍 시장은 본선에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민선8기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홍 시장은 "소신, 직설은 존중해야 하고 바람직하지만 벌구는 해악만 끼칠 뿐"이라며 "그 사이 한국 정치판에 벌구가 얼마나 많았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자신이 밝힌 '벌구'가 누군인지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문맥상 김 최고위원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는 취지로 말해 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