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리스 가격 낮추자 현대차도 아이오닉5·6 대폭 인하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3의 가격을 낮추자 현대자동차도 이에 대응,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최근 CarsDirect를 통해 미국 딜러들에게 보낸 공지에 따르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월 리스 가격을 50달러(6만7,800 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두 전기 차종의 월 리스료는 최저 229달러로 낮아졌다. 이는 신차 출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2023년형 아이오닉6 SE 표준 모델을 계약할 경우, 5,006달러를 선금으로 내면 월 229달러에 차량을 리스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조건은 계약시 3,999달러를 내고 월 269달러의 리스 비용을 내야 하는 코나 일렉트릭보다 더 저렴하다.

2023년형 아이오닉5 SE도 5,159달러를 내고 월 299달러에 리스 구매할 수 있다. 또 선수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005달러를 내고 월 414달러에 리스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현대차의 이번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가격 인하는 테슬라가 리스 가격을 인하한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3 리스 가격을 월 최대 100달러 인하, 5,524달러를 내고 329달러에 리스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리스 가격 인하 이전의 아이오닉6 월 리스료보다 6달러가 저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