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적극 재정으로 대도약…긴축은 무책임한 포퓰리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위기일수록 투자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습니다.
국가 채무를 이유로 긴축을 요구하는 주장에는 "국민의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일부 물가가 불안하지만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때일수록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서 국민 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닦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되겠습니다.]
하반기 경제 성장 전략과 내년 예산 편성도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국가채무 증가를 이유로 긴축을 요구하는 야당 등 일각의 주장에는 "민생의 고통을 수수방관하라는 무책임한 목소리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 100만원이 143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적극적 재정을 통해 성장률 자체를 높이면 국가부채 비율은 오히려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금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입니다. 돈이 안 돌아서 문제인 사회가 됐습니다. 이럴 때는 투자를 통해서 경제가 순환하게 하는 게 정부의 역할입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지나친 채권 추심을 '약탈 금융'이라고 칭하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도 촉구했습니다.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상록수'가 카드 대란 사태 당시 연체 채권을 여전히 추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해결책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그 때 원인이 된 카드 이용자들 중 연체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이자가 늘어서 몇 천만 원이 몇 억이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사람 어떻게 살라는 거예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신한카드와 IBK, 하나은행 등 상록수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일제히 장기 연체 채권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