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사이로 피어난 5만 송이의 위로 9일간 무료로 열리는 도심 속 초록 낙원

세종정부청사의 현대적인 빌딩 숲 바로 옆, 거짓말처럼 드넓은 초록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2020년 개원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자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국립세종수목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4월 수목원은 온통 수선화와 튤립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지금은 지역상생 봄꽃축제 '세록세록, 플라워 빌리지' 기간으로, 평소 유료로 운영되던 공간을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4월 26일까지, ‘입장료·주차비
전면 무료’의 혜택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은 축제 기간(4/18~4/26)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통 큰 선물을 건네고 있습니다. 개원 3년 9개월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사랑받는 이곳을 9일간 입장료와 주차비 없이 마음껏 둘러볼 수 있는데요.
도심 한가운데서 50여 종 5만여 본의 봄꽃이 빚어내는 화려한 파노라마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튤립과 델피니움이
수놓은 ‘26개 테마 정원의 향연’

수목원로 136에 위치한 이곳은 26개의 다양한 정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4월의 주인공인 튤립과 수선화, 델피니움이 전역을 물들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전통정원에서는 작약과 모란을 주제로 한 스토리형 전시 ‘작당모의’가 열려 식물 관람에 인문학적 재미를 더합니다.
분재원, 야생화원, 습지형 생태숲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공간들을 걷다 보면 도심 속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깊은 휴식을 얻게 됩니다.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세록세록, 플라워 빌리지’

축제 이름인 ‘세록세록’은 세종과 초록을 결합한 이름입니다. 그 이름처럼 이번 축제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을 판매하는 정원장터와 예술인들의 공연이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입니다.
사계절전시온실의 이국적인 풍경과 더불어 플리마켓, 가드닝 체험, 캐릭터 포토존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객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합니다.
무장애 정원부터 유아숲까지,
‘모두를 위한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은 누구나 불편함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감각정원 내에는 배리어프리 체험화단이 갖춰져 있어 휠훼어 이용객도 꽃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과 어린이정원, 그리고 조용한 사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정원까지, 방문객의 목적에 맞는 완벽한 '맞춤형 정원'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정부청사 인근이라는 입지 덕분에 접근성 또한 훌륭합니다. 오송역이나 대전역에서 BRT를 탑승해 221번 버스로 환승하면 수목원 바로 앞까지 편리하게 닿을 수 있습니다. 빌딩 숲과 나란히 존재하는 이 거대한 정원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상향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 방문 가이드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 (세종동)
무료 개방 기간: 2026. 04. 18.(토) ~ 04. 26.(일) / 9일간 (입장료 및 주차료 전면 무료)
이용 시간 (하절기):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축제 기간 내 운영 여부 확인 요망)
전시 온실 관람: 사계절전시온실은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무료 기간인 만큼 평소보다 붐빌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오전 시간에 방문하여 여유롭게 관람하세요.
준비물: 수목원 부지가 매우 넓으므로(26개 구역)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4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가려줄 모자나 양산도 챙기시길 권합니다.
가족 방문객: 어린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정원과 유아숲체험원을 먼저 들러보세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체험 요소가 가득합니다.

빌딩 숲 사이로 부는 바람이 꽃향기를 싣고 올 때, 우리는 비로소 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튤립의 화려함과 수선화의 청순함이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의 4월은, 당신의 삶에 가장 싱그럽고 눈부신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무료 개방의 혜택과 함께 세종의 초록빛 보물창고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계절 온실의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쏟아지는 햇살이 당신의 수요일을 가장 향기롭게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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