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화제의 당선인]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인권 변호사서 지자체 장 변신
수 차례 도전, 숱한 고배후 ‘천신만고’ 끝 당선
"생태도시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 새 도약" 추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인권변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손훈모(56) 후보가 무소속 노관규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정치적 재도전의 결실을 맺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손 당선인은 7만1천290표(46.85%)를 얻어 6만2천40표(40.77%)를 획득한 노관규 후보를 제치고 순천시장에 선출됐다.
1969년 순천에서 태어난 손 당선인은 순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특히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서울연극협회 고문변호사, 순천태권도협회 고문변호사, 순천장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진솔 변호사, 법률사무소 제석 대표변호사, 인애원 인권지킴이 단장, 자율방범전라남도연합회 자문변호사 등을 맡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정치 입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변호사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공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나서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재심 과정에서 후보 자격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잇따른 좌절 속에서도 정치적 도전을 이어온 손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마침내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손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통합의 시대를 열고 경제가 살아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