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원·욕설에 대전 교권침해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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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 피습 사건과 극단적 선택이 이어진 대전지역에서 교사들이 교권침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까지 에듀힐링센터에서 진행된 상담·코칭은 3041건으로, 이중 교권 침해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264건이다.
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는 피습 위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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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사 피습·극단선택 등 정신과 치료 받는 사례도 잇따라

고등학교 교사 피습 사건과 극단적 선택이 이어진 대전지역에서 교사들이 교권침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까지 에듀힐링센터에서 진행된 상담·코칭은 3041건으로, 이중 교권 침해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264건이다. 2021년 총 55건, 2022년 총 92건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상담 이유로는 학부모 악성 민원과 욕설, 학생들의 폭언·폭행 등 사례도 포함됐다.
법률 자문을 구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8월 기준 지난해는 135건 상담이 접수된 반면, 올해는 168건으로 늘었다. 2021년, 2022년 법률상담 건수는 각각 81건과 135건이었다. 에듀힐링센터는 올해 법률상담 중 33건을 법률지원단과 연계해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 지원을 진행했다.
무너진 교단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교사들도 늘고 있다.
교사노조연맹이 교사 1만 1377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4명 중 1명(26.59%, 3025명)은 '교권 침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 혹은 학부모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들은 각각 70%(8008명), 68%(7791명) 수준이었다.
대전에서도 학생들이 교실에서 욕설을 하거나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교사가 이를 저지한 후 학부모들이 전화·문자로 항의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지난 7일 극단 선택으로 숨진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에도 생전에 학생들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괴롭혀 생활지도에 나섰지만 학부모에 의해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하면서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는 피습 위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외부인이 침입해 교사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일부 교사들도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주체에 포함되는 행정직원 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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