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머니 머신" 13조 방위비 거론한 트럼프
【앵커멘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또다시 거론했습니다. 자신이 재임했으면 "연간 13조 원가량을 한국이 냈을 것"이라는 건데, 이는 한미 방위비 협상 금액의 9배나 되는 엄청난 거액입니다. 또 북한의 남북연결도로 폭파를 놓고는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13조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언급했습니다.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부유한 국가이며, 자신이 재임했으면 연간 100억 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받아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제가 지금 대통령이었다면 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지불했을 것입니다. 기꺼이 했을 것입니다. 한국은 '머니머신'(부유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금액은 이달 초 한미가 협상한 2026년 방위비 분담금 약 1조 5천억 원보다 9배나 많은 금액입니다.
또 주한미군 인원도 잘못된 수치를 계속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대해서는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김정은이) 남한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니다. 그 말은 한국이 러시아,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또 자신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잘 지냈고,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한국의 방위비를 언급함에 따라 대선 결과에 따라 험난한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트럼프 #방위비 #북한 #도로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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