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과학적 재난대응 기술 공유 간담회...인공지능 활용 시스템 고도화 논의
이상기후 자연재해 대비
실시간 홍수 관측시스템 등
디지털트윈 플랫폼 탑재 모색
울산시가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응 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울산시는 6일 시청에서 ‘과학적 재난 대응 기술 공유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상화된 극한 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예측과 대응 체계 도입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국립재난연구원, 부산지방기상청, 울산과학기술원, 울산연구원 등에서 재난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시는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중인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울산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는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통해 태화강 등 지역내 주요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위험 단계별 예·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수위관측소와 하천감시 CCTV가 구축돼 있으며, 구·군 배수펌프장과 육갑문에 모니터링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이런 실시간 관측시스템을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탑재하게 된다면 재난대응에 대한 효율성이 한층 극대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나 딥러닝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시는 간담회에 재난전문가와 연구원 등을 초청해 각 기관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AI 활용 재난 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들과 울산시 재난 대응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발표에서는 △국립재난연구원 조재웅 팀장과 박병철 센터장이 ‘심층 딥러닝과 센서를 이용한 도시침수 대응 기술’ 및 ‘지진발생 초기 현장 대응 지원 기술’ △울산과학기술원 이주현 연구원이 ‘인공지능 기반 태풍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 △이지아이에스(EGIS) 박현철 이사가 ‘울산시 디지털 트윈 활용 재난대응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기술들을 울산시 재난대응 시스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재난대응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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