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투싼, 테스트카 국내 최초 포착…디자인·OS 전면 진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준중형 SUV, 2026년형 투싼의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처음 포착됐다. 차세대 디자인 언어와 신형 차량 OS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신형 투싼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목격됐다. 해당 장면은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숏카(Shorts Car)’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위장막으로 차량 세부는 가려졌지만, 차체 윤곽과 램프 구성을 통해 디자인 변화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모델은 현대차가 새롭게 채택한 디자인 철학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독자 운영체제가 적용되는 첫 투싼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3단 구조의 주간주행등(DRL)과 수평형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차량 상단부에 배치돼 넥쏘와 유사한 조형을 띠며 브랜드의 일관성을 이어간다.

범퍼 라인은 각진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인 바디 클래딩이 조화를 이루며, 사다리꼴 흡기구와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 특유의 견고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외형 디자인 전반은 차세대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실내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기존의 클러스터 방식 대신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에서 착안한 UI가 탑재된다. 이는 직관적인 조작성과 시각적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OS(Pleos OS)’가 최초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 개인화된 UX, 차량 내 기능 통합 제어 등 디지털 생태계 기반의 차세대 운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력 성능 역시 다변화될 전망이다.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이 포함된 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업계에 따르면 PHEV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전기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용량이 확대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투싼의 정식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세부 제원과 공개 시점은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준중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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