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추운 바캉스?"...여름인 줄 잊을 정도로 시원한 해외 피서지 5곳

시원한 해외 피서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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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무더워지는 요즘, 쾌적한 피서지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오늘은 날씨 요정이 왔다 간 듯한 시원한 해외 피서지 5군데를 찍어드리겠습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참고해보세요( •̀ ω •́ )✧

베트남의 시베리아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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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무덥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 위주로 왔다 가신 분들은 그렇게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도 시원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에 있는 달랏입니다.

연평균 기온 18도, 영원한 봄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날씨가 산뜻한 이곳은 2~3일이면 대부분의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곳이기 때문에 투어보다 휴양에 포커스를 두어 여행을 떠나시는 게 좋은데요. 따뜻한 두유를 파는 노점이 많고, 열대/온대 작물인 딸기와 아보카도가 유명합니다.

트리플

또한 베트남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커피인데요. 달랏의 기후는 커피 생산에 최적화되어있으며, 특히 고급종인 아라비카 커피의 주산지입니다. 이곳에서 프리미엄 베트남 커피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 농장 투어 프로그램 관광도 가능한데요.

이외에도 짙은 녹음을 볼 수 있는 쑤언흐엉 호수,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소문난 달랏기차역,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을 당시의 흔적이 잘 보이는 달랏대성당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영원히 봄을 즐길 수 있는 달랏에서 피서를 즐겨보아요.

시원한 필리핀?
바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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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의 북서쪽, 해발고도 1,500m의 고원에 있는 도시 바기오 또한 '필리핀은 쪄죽는다'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시원한 피서지인데요. 7월 바기오의 최저 기온은 16도, 최고 기온은 23도로, 여름 내내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시장에 가면 털모자나 털장갑과 같은 방한용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날씨가 시원하다 못해 쌀쌀한 정도인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걸칠 수 있는 겉옷 하나쯤은 챙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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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가 높아서 구름이 끼기 때문에 안개도 자주 형성되는데, 눈이나 안개로 인해 주변의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발생하면 그윽하고 신비로운 곳에 발을 딛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에서는 승마로 유명한 라이트 파크, 미국 군인들이 열대 기후를 피해 전원적인 휴식을 즐겼던 캠프 존 헤이, 미국식 건물이 즐비한 세션 로드 등 바기오의 고유 특징이 살아 있는 여러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피서지로 바기오는 어떠신가요?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
울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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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 울란바토르는 굉장히 쌀쌀한 날씨를 자랑하는데요. 몽골 대륙 한복판, 1,350m 고지대에 들어선 이곳은 겨울엔 영하 20도를 훌쩍 넘기며 역사상 최저 기온은 영하 42.2도였을 정도로 얼어붙은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쌀쌀하지 않고 서늘해서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곳 중 하나인데요.최난월인 7월 평균기온은 16.9도로, 서울의 5월 평균 기온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맑고 선선한,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그래서 6월 초부터 9월 중순 내로 몽골을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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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두터운 외투를 하나쯤은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립밤과 핸드크림 또한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부르튼 피부를 관리하기에 좋아요.

이곳에는 칭기즈칸 광장, 몽골 국립 박물관, 울란바토르의 랜드마크인 더 블루 스카이 호텔 앤 타워 등의 여러 명소가 있는데요. 울란바토르의 가장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자연과 도심을 누비는 것은 어떨까요?

따뜻한 겨울의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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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날씨가 반대라는 점은 모두들 알고 계실텐데요.그렇기에 한국의 여름은 곧 호주의 겨울입니다. 그 중 시드니는 날씨 좋기로 유명한 곳으로, 겨울에도 최고 기온이 18도이고, 최저 기온이 9도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일년 내내 아열대 기후에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져 휴가를 떠나기에 최적의 장소인데요. 시드니는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공원이나 쇼핑몰을 천천히 둘러보며 휴식을 만끽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관광지를 도장 깨기하는 빡센 여행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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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하면 역시 오페라 하우스가 유명한데요. 이외에도 본다이 비치에서 패들 보드를 타거나, 시드니 하버 브릿지에 오르거나, 블루 마운틴의 관광 명소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서 산뜻한 일광욕을 즐겨도 좋은데요.

시드니에서 흐린 날을 만날 확률은 고작 22%에 불과하다고 하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기에는 시드니만 한 곳이 없겠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시드니에서 즐기시길 추천 드려요!

여름에 경량 패딩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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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겪은 가장 추운 겨울은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이었다.' 과장이 아닐 정도로 이곳의 여름은 서늘하다 못해 쌀쌀합니다. 지금이 여름이라는 사실도 잊을 정도인데요.

이곳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는 데다 북태평양 한류에 의해 안개가 형성되어 기온이 낮습니다. 7월 평균 최고 기온은 20도이며, 2018년 8월 초에 최저 기온이 9도까지로 떨어졌을 정도로 이곳은 에어컨을 켜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쾌적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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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옷은 겹겹이 입고 벗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이나 가벼운 가디건을 추천 드립니다. 서늘한 오전에는 밖에 돌아다니지 않고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실내 관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안개가 걷히는 오후부터는 야외 명소로 향하는 동선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니언 스퀘어 케이블카 150주년, 페리 빌딩 125주년 등 기념할 만한 행사가 많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페스티벌이 이어지기 때문에 조금 멀리 바캉스를 떠나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