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팸덮밥은 누구나 한 번쯤 ‘간단한 든든한 한 끼’로 먹습니다.
밥 위에 스팸 한 줄, 달달한 간장소스, 반숙 계란까지.
보기엔 완벽하죠.
하지만 이 조합이야말로 간과 혈관을 동시에 공격하는 최악의 한 끼입니다.

스팸 한 조각에는 이미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간장소스를 끼얹으면 나트륨 수치는 순식간에 두 배로 뛰죠.
염분이 많아지면 혈관벽이 팽창하고,
간은 이를 해독하기 위해 과로하게 됩니다.
결국 혈압 상승, 간수치 증가, 만성 피로로 이어지는 거예요.

두 번째 문제는 포화지방이에요.
스팸의 기름은 대부분 동물성 지방으로,
이게 밥과 함께 흡수되면 간 안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지방간으로 이어지고,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몸이 회복되지 않는 만성 피로증이 올 수도 있어요.

스팸덮밥을 꼭 먹고 싶다면
기름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염분과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스는 간장 대신 식초·올리고당으로 바꿔보세요.
이렇게만 바꿔도 염분은 절반 이하, 간 피로도 확실히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