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계곡에서"..36.8도 불볕더위에 피서객 북적

윤왕근 기자 2022. 8.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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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이 낮 최고 36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보이면서 도내 주요 여름 관광지에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36.8도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무더위에 강릉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등 강릉 주요 해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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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낮 최고 36.8도 '후끈'..밤사이엔 열대야 현상
소금강·서피비치 등에도 인파..캠핑장도 차량행렬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이 낮 최고 36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보이면서 도내 주요 여름 관광지에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36.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속초 35.5도, 삼척 35도, 고성 간성 34.8도, 양양 34.1도 등 영동지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영서지역은 춘천 32.8도, 홍천 32.8도, 정선 32.6도, 원주 31.4도 등 영동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무더위에 강릉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 등 강릉 주요 해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경포해변에는 아침부터 물에 들어가 무더위를 쫓는 피서객들로 가득했다. 해변에 누워 태닝을 하거나 인근 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솔바람을 즐기기도 했다.

모터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거나 강릉시가 이번 피서철 개방한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에서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연곡면 소금강 야영장 인근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계곡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으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이날 강릉 연곡면 소금강 일대 계곡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아이들은 튜브와 고무보트를 타고 아빠, 엄마와 함께 물놀이를 즐겼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가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했다.

백숙, 산채정식, 막국수 등 일대 식당에는 손님으로 가득했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기거나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강릉지역 대표 캠핑장인 솔향기 캠핑장 등에는 캠핑차량들이 속속 들어섰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 죽도해변 등에는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모여들어 서핑을 즐겼고 거대한 클럽으로 변할 밤을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주요 해변관광지인 속초와 동해, 삼척, 언택트 해변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 등에도 피서차량이 몰려들고 있다.

동해 망상 서피비치 나인비치37ES JW DJ클럽.(동해시 제공) 2022.8.5/뉴스1

피서철이 절정에 이르면서 동해안 주요 해변은 젊은층 모시기에 한창이다.

이날 동해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망상해변 서피비치에서 ‘나인비치37ES JW DJ클럽’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개방한 망상해변 서피비치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 행사로, 이날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3일간 운영된다.

유명 DJ들을 초청한 라이브 디제잉 공연으로 DJ FERRY, HANG5VA, JOOJOO, JOODY, HONEY.L이 초청돼 1~3부에 걸쳐 오후 8~11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열정적이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댄스로 해변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편, 방문객들에게 서핑비치 SNS 인증샷 이벤트로 타투프린트를 제공하고, DJ 파티 진행 시 야광팔찌를 배부해 행사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동해 망상해변 외에도 '양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양양 인구해변 등 주요 해변이 이날 밤 거대한 클럽으로 변해 젊은 열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사천해변 인근 솔밭에 피서객이 쳐놓은 텐트가 줄지어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한편 지난 밤 사이 동해안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동해안 주민들이 잠 못 드는 밤을 보냈다.

밤 사이 동해안 최고기온은 강릉 30.4도, 속초 청호 27도, 양양 26.9도, 동해 26.7도, 원주 26.5도, 철원과 춘천이 각각 25.4도, 홍천 25.2도 등이다.

한편 이번 주말 피서가 절정에 이르면서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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