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문화원·문화예술회관 건립 나선다

광양문화예술회관

<@1>광양시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비좁고 노후화돼 예술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원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나선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읍 읍내리에 소재한 현 광양문화원은 옛 광양군청 건물로 현재 광양역사문화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간을 문화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그동안 지역문화계에서는 꾸준하게 독립 문화원사 건립 필요성을 요구해 왔다.

또 광양읍 우산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광양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6년 준공, 개관됐는데 건축물(4185㎡)과 주차장이 협소하고 낡은데다 위치도 적절치 못해 새로운 곳에 현대식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문화원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문화원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300㎡(3층) 규모로 공연장, 문화교실, 광양역사기록관, 향토자료전시관, 광양학연구소 사무실 등이 입주하며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회관은 1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축면적 1만5000㎡에 대공연장(1000석), 소공연장(300석), 전시실, 연습실, 문화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민들의 예술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예술문화 진흥을 위해 문화원사와 문화예술건립에 착수했다”며 “문화원사와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예술문화활동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