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풍성한 겨울 축제 추천 TOP 5"
새하얀 눈과 반짝이는 빛축제가 떠오르는 겨울은 강추위가 이어져도 포기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놀거리가 가득한 계절입니다.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눈썰매, 환상적인 겨울 풍경이 펼쳐지는 설경 명소 등 국내 곳곳에서는 겨울 축제가 하나 둘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연말과 연초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국내 겨울축제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화려한 빛축제, 눈과 얼음으로 가득차 동화같은 축제를 비롯해 올 겨울 놓치면 아쉬울 축제들을 모았으니 이번 주말부터 연초까지, 주말을 알차게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서울 빛초롱축제
◾ 2024.12.13 (금) ~ 2025.01.12 (일)
◾ 서울 청계천·광화문 일대
매년 겨울 서울을 반짝임으로 물들이는 서울 빛초롱축제는 올해 16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 일대를 4구역으로 나눠 약 200여 개의 빛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각 구역별로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한겨울 나들이객들에게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빛초롱축제에는 단순한 야간조명 뿐 아니라,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LED 오너먼트 만들기, 꽃노리개 키링, 산타 무드등 등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결제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빛 축제를 감상한 뒤에는 인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마켓, 먹거리 부스 등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서울광장에서는 이용료 1,000원의 야외 아이스링크장이 겨울 시즌 운영되어 알찬 겨울 당일치기 축제로 추천합니다.
2.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 2024.12.28(토) ~ 2025.02.09 (일)
◾ 포천 산정호수 일원
◾ 썰매별 요금 상이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산책을 즐기기 좋은 포천 산정호수는 매년 겨울 호수가 얼어붙으며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됩니다. 2024~2025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12월 18일 토요일부터 2025년 2월 9일 일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호수가 얼어붙은 정도에 따라 축제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산정호수 썰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독특한 썰매들을 자연 빙판 위에서 타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썰매는 오리모양의 '러버덕 썰매'입니다. 러버덕 썰매는 단체로 탈 수도, 세발 자전거로 일행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인근 포천 아트밸리 역시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워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로, 당일치기로 즐겨도 좋은 국내 겨울축제입니다.
3.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 2025.01.01 ~ 2025.02월 말
◾ 청양 알프스마을 일원
◾ 매일 09:00 - 17:00 (야간개장 21시까지)
◾ 1인 10,000원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은 매년 겨울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마을의 이름처럼 '알프스'를 연상케하는 눈과 얼음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인데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2025년 1월 1일 수요일부터 2025년 2월 6일 일요일까지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알프스마을의 겨울 축제가 유명해진 이유는 단연 대규모의 포토존일텐데요. 특히 하늘을 찌를 듯 장엄하게 형성된 얼음분수는 청명한 옥색을 띄고 있어 이국적인 겨울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축제장 내 아찔한 눈썰매, 얼음슬라이드 썰매 등 다양한 놀거리도 마련될 예정인데요.
곳곳에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모닥불이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고구마와 감자 등 겨울철 대표 간식을 구워먹기에도 좋죠.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는 라면을 비롯한 각종 먹거리로 하루종일 놀아도 든든하게 허기를 채워볼 수 있습니다. 정식 개장이 시작되면 오후 9시까지 야간 경관 조명이 점등되기도 합니다.
4. 울주 간절곶 해맞이 축제
◾ 2024.12.31(화) - 2025.01.01(수)
◾ 울산 울주 간절곶 해맞이광장 일원
매년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빠르게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는 울산 울주 간절곶입니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이 되면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곤 하는데요. 2025년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31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에는 송년 콘서트가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인데요. 자정 직전에는 다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일출객을 간절곶 방한 쉼터에서 영화를 보며 새해 첫 해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축제장 내 신년 타로, 새해 소망 캘리그라피, 추억의 오락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해볼 수 있는데요. 주민단체가 준비한 떡국 무료 나눔 등 새해에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부대 행사도 가득 진행될 예정입니다.
5. 서울 명동 카운트다운 축제
◾ 2024.12.31 (화) 23:00 ~
◾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 일원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는 매년 새해 직전, 세계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카운트다운 명소'로 손꼽힙니다. 서울 명동은 신세계 본점에 설치된 전광판을 중심으로 '명동스퀘어'를 조성해 세계적인 연말 명소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명동 전역에는 18개의 전광판이 추가 설치 되어 새해 카운트다운 영상이 동시 송출될 예정입니다.
카운트다운 축제에 앞서 진행되는 공연의 라인업 역시 화려합니다. 명동스퀘어 서울중앙우체국 앞 야외무대에서는 잔나비, 박진영, 별, 2AM, 나우어데이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새해 축제 분위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중구는 방청객 1500명을 사전 무료 예매로 선발할 예정이며 중구민은 전체 좌석의 10%에 한해 착석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