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공무원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소액결제 사건 용의자는 동료 여직원?
경찰,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공무원 조사 중
추가 피해자 더 있는지 수사 확대
대구 수성구청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이 사라져 소액결제가 이뤄진 사건(영남일보 5월 10일자 6면 보도)의 유력한 용의자로 동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20대 A(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수성구청 생활보장과 동료 직원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유심칩을 이용해 수백만 원 상당의 소액결제까지 한 혐의도 받는다.
당초 경찰은 피해자가 7명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도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성구는 A 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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