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폭군이었다,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안세하 학폭 증언 쏟아져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0.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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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지난 8일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JTBC 취재진은 최초로 안세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글에 댓글로 연락처를 남겼고, 이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제보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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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 =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 영상 캡처]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지난 8일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학교폭력 논란은 앞서 경남 창원의 남산중학교의 졸업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지난달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창 시절 안세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JTBC 취재진은 최초로 안세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글에 댓글로 연락처를 남겼고, 이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제보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피해 동창생 A씨는 “안세하 아니 안재욱(본명)은 저희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맞고 금품 회수 지시도 내렸던 적이 있다”며 “지금 이미지 세탁하고 사는 걸 보니 참 세상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 =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 영상 캡처]
동창생 B씨는 인터뷰를 통해 “안재욱은 조금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을 덮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포 질린 채로 계속 맞았다. 이후에도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얘길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 동창 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로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은 저를 때린 사실도 본인은 모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한두 명 때린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기 입장에서는 그냥 뭐 지나가던 개미 한 마리 밟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계속 취재를 해보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일관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안세하뿐 아니라 안세하와 어울렸던 친구들까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JTBC는 전했다.

JTBC는 후속 영상에서 안세하가 자주 갔다는 오락실과 그곳에서 이뤄진 폭행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동창생이 ‘힘겹게 꺼낸 충격적인 이야기’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더해 피해 동창으로부터 또 다른 학폭 가해 의혹 배우 제보를 받은 사실도 노출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달 동창의 학교폭력 폭로 직후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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