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들리는 그 소리, 정체가 밝혀졌다”

귀에서 ‘삐~’ 소리가 난다면?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

귀에서 이유 없이 ‘삐-’ 혹은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예전엔 나이 들면 생기는 증상쯤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죠. 국내 조사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1명이 이명을 경험하고,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이명은 단순히 불편한 소리를 넘어 청력 손실, 불면, 우울감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넘기기 어렵습니다.

질병의 신호일 수 있는 이명

시끄러운 환경에서 오래 일한 뒤 나타나는 이명은 청력 손실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귀 속 청각 세포가 손상돼 외부 소리를 듣기 힘들어지고, 대신 귀 속 울림을 인식하게 되죠.박동성 이명처럼 심장 박동과 비슷한 리듬으로 들린다면 혈관 질환, 죽상경화증, 두개내압 상승, 두경부 종양 등 원인이 될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또 이명과 피로가 함께 온다면 수면 질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조용한 밤에는 이명에 더 집중하게 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정한 수면 습관,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자연음 활용,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됩니다.

마음 건강과의 연결고리

이명은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정서적으로 소진된 상태에서는 증상이 더 두드러지기도 하죠. 인지행동치료(CBT)나 스트레스 완화 전략, 가족·지인과의 대화, 전문가 상담이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명이 심해진다면, 이는 몸이 휴식을 요구하는 경고음일 수 있습니다.

귀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이명은 큰 질병과 관련이 없지만, 일부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귀 속 작은 울림이 건강을 지키는 경고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