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값 하락 폭 확대…전남은 낙폭 줄었지만 ‘침체 늪’ 여전
광주일보 2026. 3. 27. 11:25
광주 아파트값 -0.05%…5대 광역시 중 하락 폭 가장 커
전남 매매 -0.02%로 낙폭 축소…서울·경기 상승세와 대조
2026년 3월 4주 주간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남 매매 -0.02%로 낙폭 축소…서울·경기 상승세와 대조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다시 확대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은 하락 폭이 줄었지만 뚜렷한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등 광주·전남 전반의 시장 체력이 여전히 약한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0.06%)과 경기(0.06%) 등 수도권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방은 0.00%로 보합에 머물렀다.
광주·전남은 여전히 하락권에 머물며 전국 흐름과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로 전주(-0.03%)보다 더 떨어졌다.
특히 남구(-0.19%) 월산·행암동과 광산구(-0.08%) 월계·우산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동구(-0.04%) 역시 용산·계림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전주(-0.03%)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상승 전환에는 실패하며 여전히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광주·전남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매매 시장과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0.10% 상승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했고 지방 역시 공급 대비 수요가 유지되며 전세가격이 오르는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매매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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